'4만3천명 한자리에' 새만금 잼버리 개영식…尹대통령 부부 참석(종합)

김진방 2023. 8. 2.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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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스카우트 대원 4만3천여명이 한데 모이는 '제25회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개영식이 2일 열렸다.

여성가족부와 조직위는 잼버리의 시작을 알리는 행사이자 4만3천여명의 청소년이 1만4천평 규모의 대집회장에서 한꺼번에 모이는 개영식에 대비해 안전사고를 방지하는 데 공을 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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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대 드론쇼·불꽃놀이·오케스트라 공연 등 다양한 볼거리 선보여
스카우트 선서에 박수 보내는 윤석열 대통령 내외 (부안=연합뉴스) 임헌정 기자 =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2일 오후 전북 부안 새만금 부지에서 열린 '2023 새만금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 개영식에서 6개국 대표 스카우트 대원의 스카우트 선서에 박수를 보내고 있다. 2023.8.2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kane@yna.co.kr

(부안·서울=연합뉴스) 김진방 계승현 기자 = 세계스카우트 대원 4만3천여명이 한데 모이는 '제25회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개영식이 2일 열렸다.

잼버리 조직위원회는 이날 오후 8시부터 전북 부안군 새만금 부지 잼버리 야영지 내 대집회장에서 개영식을 개최했다.

개영식은 기수단 입장과 선서, 개영선언, 환영사, 개회사, 축하공연 등으로 진행됐다.

여름휴가에 들어간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도 이날 개영식에 참석해 환영사로 대원들을 격려했다.

윤 대통령은 스카우트 행사에서 최고의 예우를 표현하는 '장문례'를 거쳐 식장에 입장했다.

윤 대통령 부부 외에도 밥 포펑 다데이 파푸아뉴기니 독립국 총독 부부,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 반기문 명예조직위원장, 김관영 전북도지사, 더불어민주당 김윤덕 의원 등이 개영식에 참석했다.

세계스카우트잼버리 개영식 입장하는 윤석열 대통령 부부 (부안=연합뉴스) 임헌정 기자 =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2일 오후 전북 부안 새만금 부지에서 열린 '2023 새만금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 개영식에서 스카우트 최고의 예우를 표하는 장문례를 받으며 입장하고 있다. 2023.8.2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kane@yna.co.kr

개영식에서는 다양한 축하 공연과 볼거리가 펼쳐졌다.

스카우트 대원으로 구성된 드림오케스트라단과 세계 각국 대원이 실시간 협연을 하고, 500대의 드론이 펼치는 드론라이트쇼가 대원들의 눈을 사로잡았다.

또 한화가 후원하는 조명과 불꽃 기둥을 활용한 불꽃쇼가 새만금 밤하늘을 수놓았다.

이 밖에도 기접놀이, 북청사자놀음, 소고놀이, 상모돌리기 등 전통 음악 공연과 K-타이거즈의 태권도 시범 등도 대원들의 호응을 얻었다.

여성가족부와 조직위는 잼버리의 시작을 알리는 행사이자 4만3천여명의 청소년이 1만4천평 규모의 대집회장에서 한꺼번에 모이는 개영식에 대비해 안전사고를 방지하는 데 공을 들였다.

참가국 스카우트 캠프별 관람구획을 획정해 순차적으로 입·퇴장할 수 있도록 하고, 이동 시 병목현상을 방지하기 위한 통제선을 설치해 혼잡을 막았다.

이와 함께 대집회장을 16개 구역으로 나눠 500여명의 안전요원을 배치하고, 주요 장소마다 경찰을 배치했다.

잼버리 개영식서 축사하는 박보균 장관 (서울=연합뉴스)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일 전북 부안군 새만금에서 열린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 개영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2023.8.2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phot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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