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의 꿈을 펼쳐라"…새만금 세계잼버리 대축제의 막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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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새만금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가 2일 개영식을 시작으로 12일까지 이어지는 대축제의 막을 열었다.
이날 오후 8시부터 전북 부안군 새만금 잼버리 영지 델타구역 대집회장에서 열린 개영식에는 150여개국 4만3000여명의 스카우트 대원과 지도자가 참석했다.
스카우트 대원으로 구성된 드림오케스트라단은 '잼버리 개영식'을 주제로 한 공연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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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존왕' 베어 그릴스 퍼포먼스…축하공연 '풍성'
(서울=뉴스1) 윤다정 기자 = '2023 새만금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가 2일 개영식을 시작으로 12일까지 이어지는 대축제의 막을 열었다.
이날 오후 8시부터 전북 부안군 새만금 잼버리 영지 델타구역 대집회장에서 열린 개영식에는 150여개국 4만3000여명의 스카우트 대원과 지도자가 참석했다.
세계잼버리 조직위 공동위원장인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을 비롯해 앤디 채프먼 세계연맹 이사장, 반기문 명예조직위원장, 이항복 야영장, 아흐메드 알헨다위 세계연맹 사무총장 등 주요 인사 17명도 참석했다.
안전영상 시청, 내빈 입장, 주제공연으로 구성된 식전행사 직후 각국 기수단이 입장하며 스카우트 선서와 개영 선언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축하 공연이 시작됐다.
개영식 식후 행사에는 세계적인 탐험가이자 세계스카우트연맹 수석홍보대사인 베어 그릴스의 깜짝 퍼포먼스와 포레스텔라의 미니 콘서트, K-타이거즈의 태권도 시범, 드론쇼 등 다채로운 축하공연이 펼쳐졌다.
인기 프로그램 '인간 대 자연'으로 유명한 영국의 탐험가 베어 그릴스는 스카우트 대원들을 응원하기 위해 처음으로 대한민국 땅을 밟았다.
베어 그릴스는 개영식에서 하늘의 별을 따는 고난도 퍼포먼스로 신체 능력의 한계를 극복하는 모습을 선보였으며, 야영 중 생존 노하우도 전수했다.
스카우트 대원으로 구성된 드림오케스트라단은 '잼버리 개영식'을 주제로 한 공연을 선사했다. 세계 각 회원국의 대원들과 대형 모니터를 통해 실시간으로 협연하는 '온·오프라인 하이브리드 공연'을 선보였다.
새만금 부지에 8.84㎢ 크기로 조성된 야영장의 하늘을 무대 삼아 드론 500대가 라이트쇼를 펼쳤다. 이번 잼버리 핵심 주제인 '너의 꿈을 펼쳐라!'(Draw your Dream)와 스카우트 창시자인 베이든 포웰 경의 초상화를 드론으로 연출했다.
또한 포웰 경의 생전 육성 메시지를 통해 참가자들에게 세계 평화를 지키고,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 나가는 리더로 성장하자는 스카우트 정신을 전달했다.
한국 전통 음악 공연은 기접놀이·북청사자놀음·소고놀이·상모돌리기 등 외국인들에게 호응도가 높은 공연으로 엄선했다. 최신 음악 트렌드를 주도하는 케이팝과 댄스를 결합했다.
안전한 행사운영을 위해 7000명의 스카우트 운영요원(IST)을 중심으로 행사팀, 조직위, 경찰, 소방, 의료팀이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구축해 기존의 이동 동선에 더해 행사장 중간 양측 면에 5m 이상의 비상대피로를 마련했다.
또한 폭염, 폭우, 테러 등 상황에도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했다.
김현숙 여가부 장관은 "코로나19 이후 개최되는 첫 대규모 청소년 국제행사인 만큼 청소년들이 희망의 꿈을 그리며, 회복탄력성을 키우자는 메시지를 함께 공유하겠다"며 "이번 세계잼버리가 희망과 용기, 연대를 배우는 화합의 장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mau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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