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구치소 수용자 복통 호소…집단 식중독 역학조사

일부 수용자, 장염 비브리오균 검출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서울구치소에서 수용자들이 식중독 의심 증상을 보여 보건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섰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2일 경기 의왕시 등에 따르면 서울구치소를 관할하는 의왕시보건소는 지난달 29일 오전 9시 30분께 식중독이 발생이 의심된다는 구치소 측의 신고를 접수했다.

의왕시보건소 측은 복통과 설사 등 증상을 호소한 수용자들을 상대로 간이검사를 벌였다. 이 가운데 일부 수용자에게서 식중독의 원인이 되는 장염 비브리오균이 검출됐다.

현재까지 증상을 호소한 수용자는 수십명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졌다.

의왕시보건소 측은 정확한 원인파악에 나섰다. 이를 위해 현재 급식 집기류와 부식물 등에 대한 정밀 역학조사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이소현 (atoz@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