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서늘했는데 '무려 50도'…"이틀 쉬어라" 공휴일 선포한 이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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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에서 섭씨 50도가 넘어가는 폭염에 따른 공중 보건과 전력 문제 등의 우려로 이틀 간의 공휴일이 선포됐다.
이란 정부 대변인 알리 바하도리 자흐로미는 트위터 등 SNS(소셜미디어)를 통해 "앞으로 며칠 동안 전례 없는 더위가 예상돼 공중 보건을 보호하기 위해 내각은 8월2일과 3일 이틀간 전국적으로 공휴일로 선포하라는 보건부의 권고에 동의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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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에서 섭씨 50도가 넘어가는 폭염에 따른 공중 보건과 전력 문제 등의 우려로 이틀 간의 공휴일이 선포됐다.
지난 1일(현지시간) 이란 국영 IRNA 보도에 따르면 이란 정부가 섭씨 50도를 웃도는 더위에 이틀 간 정부 기관, 은행, 학교에 휴교령을 내렸다.
아울러 열사병의 위험이 있는 노인, 어린이, 기저질환이 있는 사람들에겐 실내에 머물 것을 권고했다.
이란 정부 대변인 알리 바하도리 자흐로미는 트위터 등 SNS(소셜미디어)를 통해 "앞으로 며칠 동안 전례 없는 더위가 예상돼 공중 보건을 보호하기 위해 내각은 8월2일과 3일 이틀간 전국적으로 공휴일로 선포하라는 보건부의 권고에 동의했다"고 전했다.
이란 기상청에 따르면 1일 이란의 12개 이상의 도시에서 섭씨 40도를 훨씬 웃도는 기온이 기록됐다.
이란은 지리적으로 산이 많고 고도가 높아 서늘한 날씨가 더 익숙한 나라다. 폭염으로 인한 공휴일 선포는 이례적이다.
폭염과 더불어 이란의 만성적인 물 부족과 전력부족 문제도 대두됐다.
이란 에너지부에 따르면 시민들이 에어컨을 사용함에 따라 이란 전역에서 전력 사용량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1일 현재 최소 두 곳의 발전소가 가동을 중단했고 일부 도시에선 정전이 보고됐다.
하수민 기자 breathe_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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