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도, 첼시도 싫어’…오직 맨유만 원한 텐 하흐 제자

김환 기자 2023. 8. 2.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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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레 오나나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만을 원했다.

이후 맨유가 다비드 데 헤아와 재계약이 불발되자 오나나에게 러브콜을 보냈고, 오나나는 전 스승인 텐 하흐 감독과 맨유에서 재회했다.

오나나는 오직 텐 하흐 감독이 있는 맨유만을 원했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오나나의 에이전트에 의하면 오나나는 맨유에 합류하기 전 두 EPL 클럽들의 제안을 거절했다. 오나나가 맨유로 이적하도록 설득하는 데에 핵심적인 역할을 한 인물은 텐 하흐 감독이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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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환]


안드레 오나나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만을 원했다.


오나나는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맨유에 합류했다. 아약스 출신으로 에릭 텐 하흐 감독과 함께 2018-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 신화를 세웠던 멤버 중 하나인 오나나는 최근까지 인터밀란에서 주전 골키퍼로 활약하며 인터밀란과 함께 UCL 결승에 오르기도 했었다. 이후 맨유가 다비드 데 헤아와 재계약이 불발되자 오나나에게 러브콜을 보냈고, 오나나는 전 스승인 텐 하흐 감독과 맨유에서 재회했다.


오나나가 맨유에 합류하기 전 두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클럽들이 오나나에게 관심을 표했지만 오나나가 두 클럽들의 제안을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나나는 오직 텐 하흐 감독이 있는 맨유만을 원했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오나나의 에이전트에 의하면 오나나는 맨유에 합류하기 전 두 EPL 클럽들의 제안을 거절했다. 오나나가 맨유로 이적하도록 설득하는 데에 핵심적인 역할을 한 인물은 텐 하흐 감독이었다”라고 전했다.


매체에 의하면 오나나의 에이전트인 알베르트 보티네스는 최근 이탈리아 매체 ‘칼치오 메르카토’를 통해 “모든 것은 몇 달 전에 시작됐다. 4월이 되자 많은 팀들이 오나나에 대해 문의했다. 토트넘 훗스퍼가 오나나에 대한 정보를 요청했고, 첼시도 오나나에게 강한 관심을 갖고 있었다. 런던에서 미팅이 열렸고, 첼시와 인터밀란이 접촉했지만 텐 하흐 감독이 핵심이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보티네스는 “우리는 펩 과르디올라 감독과 같은 훌륭한 감독들과 대결하면서 맨유와 함께 우승을 차지하길 기대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선수가 감독을 보고 이적하는 경우는 종종 있는 일이다. 오나나도 아약스에서 5년 동안 텐 하흐 감독과 함께했던 만큼, 텐 하흐 감독과 각별한 사이였을 가능성이 높다. 또한 전술적 측면을 고려하더라도 텐 하흐 감독이 후방 빌드업 능력이 뛰어난 오나나를 원했고, 오나나도 텐 하흐 감독의 전술에 익숙하기 때문에 이적 결정에 어려움이 없었을 듯하다.


오나나는 맨유에 합류한 직후부터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지금의 활약을 유지한다면 15일(한국시간)에 열리는 울버햄튼전이 오나나의 데뷔전이 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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