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 출신' 페트레스쿠 감독, 동시대 활약한 엔리케에 "잘 아는 사이... 기억에 남아"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박재호 기자 2023. 8. 2. 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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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페트레스쿠(55) 전북 현대 감독이 루이스 엔리케(53) 파리 생제르맹(PSG) 감독과 인연을 털어놨다.

이어 "경기 전에 잠깐이나마 얘기를 나눴는데 엔리케 감독이 PSG로 부임해 기쁘다는 말을 했다. 파리 생활도 만족스럽다고 했다. 이렇게 소소한 이야기를 나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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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박재호 기자]
단 페트레스쿠 전북 현대 감독이 2일 오후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뉴스1
루이스 엔리케 PSG 감독이 2일 오후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뉴스1
단 페트레스쿠(55) 전북 현대 감독이 루이스 엔리케(53) 파리 생제르맹(PSG) 감독과 인연을 털어놨다.

전북 현대는 오는 3일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PSG와 쿠팡플레이 시리즈 3차전 경기를 펼친다. 경기 하루 전인 2일 진행된 사전 기자회견에 페트레스쿠 감독과 홍정호가 참석했다.

K리그 최다 우승 기록의 전북과 리그앙 최다 우승에 빛나는 PSG가 만났다. 페트레스쿠 감독은 "선수들과 팀, 팬들에게 이번 친선전이 좋은 경기가 될 것"이라며 "선수들에게도 이런 팀과 만날 기회가 많지 않을테니 잘 준비해서 경기하자고 이야기했다"라고 전했다.

전북 현대 선수들이 2일 오후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오픈 트레이닝을 진행 중이다. /사진=뉴스1
전북은 주말 리그, 다음 주 주중 FA컵 경기를 펼친다. 중요한 경기를 앞두고 라인업을 어떻게 구성할 것인지 묻자 "전후반 선수들 다 다른 팀으로 뛰게 할 예정이다. 45분씩 최대한 나뉘어 뛰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페트레스쿠 감독과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1990년대 후반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각각 첼시와 바르셀로나에서 활약했다. 경기 전 엔리케 감독과 이야기를 나눴냐고 묻자 "상대해보기도 했고 서로를 잘 아는 사이다. 내 친구 게오르기 포페스쿠가 바르셀로나에서 뛰었다"며 "그와 팀 동료였기에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이어 "경기 전에 잠깐이나마 얘기를 나눴는데 엔리케 감독이 PSG로 부임해 기쁘다는 말을 했다. 파리 생활도 만족스럽다고 했다. 이렇게 소소한 이야기를 나눴다"라고 전했다.

홍정호. /사진=뉴스1
훈련 중인 전북 현대 선수들. /사진=뉴스1
주장 홍정호는 PSG 선수 중 가장 기대되는 선수로 당연 이강인을 꼽았다. 그는 "이강인이 만약 내일 출전하면 기쁘고 좋은 기억이 될 것 같다. 조금이라도 뛰었으면 좋겠다. 또 가장 유명한 네이마르와 맞대결도 좋은 경험이다"라고 기대를 나타냈다.

PSG 선수들 중 유니폼을 교환하고 싶은 선수에 대해 묻자 "선수들끼리 잠깐 얘기했는데 문선민은 네이마르와 바꾸고 싶어한다. 백승호는 이강인과 바꾸려고 한다. 박진섭은 본인 롤모델인 마르퀴뇨스를 원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PSG 공격수 이강인이 2일 오후 김해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 /사진=뉴스1
훈련 중 장난치는 네이마르(왼쪽)와 이강인. /사진=뉴스1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박재호 기자 pjhwak@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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