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김건희 부부, 스카우트 단복 입고 등장…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2일 오후 전북 부안 새만금 부지에서 열린 '2023 새만금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 개영식에서 스카우트 최고의 예우를 표하는 장문례를 받으며 입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2일 전북 부안군 새만금 일원에서 열린 '2023 새만금 제25회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개영식에 스카우트 단복을 입고 등장했다.

윤 대통령은 스카우트 대원 출신이자 스카우트 명예총재로 환영사를 통해 "선배 스카우트로서 이곳 새만금에서 여러분을 만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저 역시 어린 시절의 스카우트 경험이 인생을 살아가는 데 큰 힘이 됐다"고 스카우트 대원들을 응원했다.

그는 "저 역시 어린 시절의 스카우트 경험이 인생을 살아가는 데 큰 힘이 되었다"며 "스카우트 활동을 통해 길러진 독립심과 책임감, 이웃에 대한 봉사정신, 국가에 대한 헌신의 자세는 여러분을 훌륭한 리더로 성장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세계잼버리는 자유롭고, 평화롭고 번영하는 미래를 꿈꾸는 청소년들의 연대의 장"이라며 "스스로 노력으로 미래를 성취해 나가는 대원, 친구와 동료의 어려움을 외면하지 않고 먼저 손을 내미는 스카우트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의 6박 7일 여름휴가(2-8일)의 첫날인 이날, 윤 대통령 부부는 함께 스카우트 행사 최고 예우 표현 예법인 '장문례'를 통해 개영식장에 입장하며 눈길을 끌었다.

한편, 세계잼버리는 전 세계 158개국 4만 3000여명의 스카우트 대원들이 참여하는 행사로 지난 1일부터 오는 12일까지 새만금 부지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