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월드컵] 남아공, 이탈리아 꺾고 극적 16강행…브라질 탈락

이재상 기자 2023. 8. 2.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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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추가시간 '극장골'을 터트린 남아프리카공화국이 2023 국제축구연맹(FIFA) 호주·뉴질랜드 여자 월드컵에서 이탈리아를 꺾고 극적으로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남아공은 2일 뉴질랜드 웰링턴의 리저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G조 3차전에서 이탈리아에 3-2로 역전승을 따냈다.

동시에 진행된 G조 다른 경기에서는 스웨덴(3승)이 아르헨티나(1무2패)를 눌렀고, 승점 4가 된 남아공이 이탈리아(승점 3)를 제치고 극적으로 16강 출전권을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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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축구 전설 마르타 씁쓸한 퇴장
극적으로 16강에 오른 남아공, ⓒ AFP=뉴스1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후반 추가시간 '극장골'을 터트린 남아프리카공화국이 2023 국제축구연맹(FIFA) 호주·뉴질랜드 여자 월드컵에서 이탈리아를 꺾고 극적으로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남아공은 2일 뉴질랜드 웰링턴의 리저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G조 3차전에서 이탈리아에 3-2로 역전승을 따냈다.

조별리그 1차전에서 스웨덴에 1-2로 패했던 남아공은 2차전에서 아르헨티나와 2-2로 비겼고 이날 승리를 통해 본선 사상 첫 승리를 수확했다.

동시에 진행된 G조 다른 경기에서는 스웨덴(3승)이 아르헨티나(1무2패)를 눌렀고, 승점 4가 된 남아공이 이탈리아(승점 3)를 제치고 극적으로 16강 출전권을 획득했다.

반면 이탈리아는 이날 비기기만 해도 16강에 오를 수 있었으나 자책골에 이은 후반 추가시간 결승골을 얻어맞고 짐을 쌌다.

이탈리아는 전반 11분 아리안나 카루소의 페널티킥 득점으로 앞섰지만 전반 32분 자책골로 동점을 내줬다.

후반 들어 1골씩 주고 받으며 2-2로 팽팽했던 흐름 속에 남아공의 뒷심이 강했다. 남아공은 후반 추가시간 템비 카틀라나의 극적인 골로 승리를 수확했다.

다른 G조 경기에서는 스웨덴이 아르헨티나를 2-0으로 완파했다. 이미 16강 진출을 확정했던 스웨덴은 조 1위가 됐다.

스웨덴은 E조 2위 미국, 남아공은 E조 1위 네덜란드와 16강에서 맞대결을 벌인다.

브라질 여자 축구의 전설 마르타. ⓒ AFP=뉴스1

F조에서는 자메이카가 남미의 강호 브라질(1승1무1패)과 0-0으로 비기면서 프랑스(승점 7·2승1무)에 이은 조 2위(1승2무·승점 5)로 16강 진출을 달성했다.

1차전에서 프랑스와 득점 없이 비기고 2차전에서 파나마를 꺾었던 자메이카는 이날 비기면서 승점 4의 브라질을 3위로 밀어냈다.

처음 본선에 진출했던 2019년 대회에서 조별리그서 탈락했던 자메이카는 첫 16강 진출의 감격을 누렸다.

반면 브라질은 1995년 스웨덴 대회 이후 28년 만에 조별리그에서 탈락하는 수모를 겪었다. 브라질 대표로 6번째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은 여자 축구 '전설' 마르타(37)는 이날 선발 출전해 후반 36분까지 뛰었으나 팀의 탈락을 지켜볼 수 밖에 없었다.

이 밖에 프랑스는 파나마를 6-3으로 대파하고 F조 1위(2승1무)로 조별리그를 마무리했다. 프랑스는 카디디아투 디아니가 페널티킥 2골을 포함해 해트트릭을 달성하며 팀 승리의 주역이 됐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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