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세계잼버리 개영식 참석…"저도 스카우트 경험, 인생 큰 힘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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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2일 세계 최대 규모의 청소년 야영축제인 '2023 새만금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에 참석해 각국에서 온 청소년 대원들을 격려했다.
윤 대통령은 환영사에 이어 참가자들과 함께 종이비행기 날리기 퍼포먼스에 참여해 전 세계 스카우트 대원들의 꿈과 도전을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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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 기간 중 행사 참석…철저한 안전대책 점검 당부
[더팩트ㅣ용산=박숙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2일 세계 최대 규모의 청소년 야영축제인 '2023 새만금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에 참석해 각국에서 온 청소년 대원들을 격려했다.
윤 대통령은 여름휴가 첫날인 이날 8시 50분께 전라북도 부안군 새만금에서 열린 2023 세계잼버리 개영식에 모습을 드러냈다.
윤 대통령은 부인 김건희 여사와 함께 스카우트 행사 최고 예우 표현 예법인 장문례를 통해 잼버리 행사 구역 내 대집회장에 입장했다. 대통령 내외 모두 스카우트 단복에 푸른색 항건을 착용했다.
개영식은 각국 기수단 입장, 스카우트 선서, 잼버리기 게양, 개영 선언, 주요 인사의 축사와 환영사 순으로 진행됐다.
윤 대통령은 연단에 올라 "여러분의 선배 스카우트로서 이곳 새만금에서 여러분을 만나게 돼 기쁘다"고 환영했다. 윤 대통령은 역대 대통령 중 최초의 스카우트 대원 출신이다. 초등학생 시절인 1969년부터 졸업할 때까지 4년간 보이스카우트 활동을 했다. 지난 3월에는 현직 대통령으로서는 역대 여섯 번째로 37년 만에 한국스카우트연맹 명예총재직으로 추대되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여러분을 보니 제 스카우트 시절이 생생하게 떠오른다"며 "야외 활동의 설렘, 다른 학교 스카우트들과의 만남과 연합 캠핑 등은 아직도 제게 특별한 추억으로 남아있다"고 회상했다.
이어 "저 역시 어린 시절의 스카우트 경험이 인생을 살아가는 데 큰 힘이 됐다"면서 "스카우트 활동을 통해 길러진 독립심과 책임감, 이웃에 대한 봉사 정신, 국가에 대한 헌신적 자세는 여러분을 훌륭한 리더로 성장시킬 것"이라고 응원했다.
윤 대통령은 참가 대원들을 향해 "책임감과 봉사 정신으로 충만한 여러분이 서로 힘을 모아 연대할 때 지역사회와 국가는 물론, 나아가 국제사회에서 어려운 나라, 어려운 사람들을 돕고, 인류가 당면한 위기와 도전에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미래를 성취해 나가는 대원, 친구와 동료의 어려움을 외면하지 않고 먼저 손 내미는 멋진 대원이 되길 바란다"며 "잼버리 기간 즐겁고 건강하게 즐기고, 깊은 우정을 나누길 바란다"고 했다.
끝으로 윤 대통령은 "스카우트 여러분의 꿈과 도전을 강력하게 지지하고 응원하겠다"고 환영사를 마무리했다.
전 세계 158개국 4만3000여 명의 스카우트 대원들이 참여하는 이번 행사는 지난 1일부터 오는 12일까지, 여의도 면적 3배에 달하는 8.84㎢ 규모로 새만금 일대에서 열린다. 170여 개의 다양한 프로그램과 K-pop 콘서트 등이 준비돼 있다. 세계잼버리 행사의 한국 개최는 지난 1991년 강원도 고성 이후 두 번째다.
윤 대통령은 환영사에 이어 참가자들과 함께 종이비행기 날리기 퍼포먼스에 참여해 전 세계 스카우트 대원들의 꿈과 도전을 응원했다.
아울러 코로나19 이후 첫 대규모 국제 청소년 행사인 만큼 관계기관에 시설 및 안전 대책 등을 철저히 점검하고 조치할 것을 지시했다. 개최 측에 따르면 전북 전역에 폭염 경보가 내려진 이날 폭염으로 인해 400명 이상의 온열환자가 발생했다.
한편, 이날 개영식에는 윤 대통령 부부를 비롯해 밥 포펑 다데이 파푸아뉴기니 독립국 총독 부부, 김현숙 여성가족부장관,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한창섭 행정안전부 차관, 강태선 한국스카우트연맹총재, 엔디 채프만 세계스카우트이사회 의장, 세계적인 생존 전문가로 유명한 베어 그릴스 등이 참석했다.
unon89@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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