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분+환상 택배 패스 첫 도움 폭발!’ 김민재, 우리가 아는 ‘괴물’로 돌아오고 있다...뮌헨은 리버풀에 4-3 ‘극장 역전승’
김민재(27·바이에른 뮌헨)가 2경기 연속 선발 출전해 45분을 소화하며 첫 도움을 올리는 활약을 펼쳤다.
김민재는 2일 오후 8시 30분(이하 한국시간) 싱가포르 국립 경기장에서 펼쳐진 리버풀(잉글랜드)과의 프리시즌 친선 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2경기 연속 선발 출전해 전반 45분을 소화한 그는 첫 도움을 올리며 인상적인 모습을 보였고 후반 시작과 함께 마티아스 더 리흐트(24)와 교체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뮌헨은 리버풀에 4-3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경기에서 김민재는 지난 가와사키 프론탈레(일본)전에 비해서 가벼운 몸 상태를 보였다. 활발한 전진 수비와 강한 경합을 펼치며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였다.
공격적인 부분에서 특히 돋보였다. 세르주 그나브리(28)의 뒷공간 침투를 확인하고 후방에서 움직임을 완벽하게 살려주는 긴 패스를 정확하게 연결했다. 그나브리는 단숨에 박스 안에서 공을 잡았고 수비 한 명을 제쳐내며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그야말로 완벽한 ‘택배’ 도움이었다.
코너킥 상황에서는 상대 수비와의 헤더 경합에서 이겨내며 골문 앞에 있던 벵자맹 파바르(27)에게 결정적인 득점 찬스를 연결했다. 그러나 파바르가 골대를 맞추는 끝에 마무리하지 못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하지만 아쉬운 장면도 있었다. 전반 초반 코디 학포(24)에게 실점하는 장면에서 빌미를 제공했다. 김민재는 다소 높은 위치까지 전진해서 수비를 펼쳤고 이로 인해 학포와 디오고 조타(27)의 2대1 패스에 뒷공간이 한 번에 열리게 됐다. 팀 동료들도 미처 커버하지 못하면서 그대로 선제 실점을 허용했다.
김민재는 아직 완벽한 몸 상태와 경기력이 아니지만 서서히 끌어 올리고 있다. 경기를 치르면서 폼이 올라오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을 정도로 회복하고 있다. 마지막 프리시즌 경기를 앞두고 있는 김민재가 더 나은 활약을 펼칠 수 있을지 많은 축구 팬들의 관심이 쏠린다.
한편 뮌헨은 8일 AS 모나코(프랑스)와의 경기를 마지막으로 프리시즌 일정을 마무리한다. 이후 13일 RB 라이프치히와 독일 슈퍼컵 맞대결을 시작으로 23-24시즌에 돌입한다.
박찬기 온라인기자 cha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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