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도범, 상담받고 싶다며 파출소 방문했다 검거돼
김명일 기자 2023. 8. 2. 22:22
호프집에서 지갑을 훔친 절도범이 본인 개인사와 관련된 고소 절차를 문의하려 파출소에 방문했다가 검거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2일 서울 금천경찰서 등에 따르면 절도 혐의로 수사선상에 올랐던 A씨는 지난달 중순 고소 절차 상담을 받기 위해 한 파출소에 방문했다.
당시 파출소에 있던 한 경찰관은 A씨의 인상착의가 전날 발생했던 절도 사건 피의자와 상당히 비슷하다는 사실을 인지했다.
A씨는 전날 한 호프집에서 옆 테이블 의자에 있던 지갑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관들은 즉시 피의자 인상착의 사진과 현장 CCTV영상 등을 확인해 A씨가 절도범과 동일인이라는 것을 알아냈다.
A씨는 범행사실을 부인하다 경찰이 관련 증거를 제시하자 자신의 범행을 자백하고 현장에서 절도 혐의로 검거됐다.
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조선일보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검찰, ‘150억 부당대출 의혹’ 김기유 태광 前 의장 소환
- 한류 콘텐츠 열풍에 지식재산권 1억4000만 달러 흑자.... 상반기 음악·영상 저작권 흑자는 역대 최
- 진실화해위 “6·25 전후 적대세력에 의한 희생자 151명 추가 피해 인정”
- 고객사 사주 자녀를 보험설계사로 둔갑시켜 ‘1억원 수당' 준 보험중개사…리베이트 백태 적발
- 결혼 비수기 7월에 혼인신고 창구 붐볐다... 결혼 건수 33%↑ 역대 최대 증가폭
- “체제 끝내야 한다”…박문성, 정몽규 앞에 두고 작심 발언
- 상법 교수 63% “이사 충실 의무 확대에 반대”
- 리베코이앤씨, 액체수소 손실 줄이는 기술 개발...수소 에너지 효율 높여
- 野, ‘거부권 제한법’ ‘탄핵 소추 대상자 사퇴 금지법’ 운영위 소위 회부
- 고속도로 사고에 출동 경쟁...부상자 치어 숨지게 한 레커 기사 ‘징역 6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