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치, 미국 신용등급 하향 조정 AAA → AA+ "부채한도 대치 반복"

권준기 2023. 8. 2.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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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평가사 피치가 미국의 신용등급을 AAA(트리플에이)에서 AA+(더블에이플러스)로 내렸습니다.

피치는 보도자료를 통해 미국 신용등급의 하향 조정을 발표하면서 앞으로 3년 동안 예상되는 미국의 재정 악화와 국가채무 부담 증가 등이 이유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미국 정치권이 부채한도 상향 문제를 놓고 대치한 뒤 마지막 순간 해결하는 일이 반복되고 있다며, 미국의 거버넌스가 같은 AAA 등급 국가보다 나빠졌다고 지적했습니다.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은 긴급 성명을 내고 피치가 자의적이고 오래된 데이터에 근거한 결정을 내렸다며 신용등급 하향 조정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YTN 권준기 (jk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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