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泰총선 승리 MFP, 연정 구성서 배제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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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태국 총선에서 예상을 깨고 제1당이 된 진보 정당 전진당(MFP)이 차기 연정 구성을 위한 연합에서 배제됐다고 MFP와 연정 구성에 나섰던 보수 성향의 프아타이당이 2일 밝혔다.
그러나 프아타이당의 촌난 스리깨우 대표는 2일 군주제에 대한 MFP의 입장에 새 총리 확정을 위해 필요한 충분한 표를 모으는데 장애가 된다며 MFP를 차기 연정 구성에서 배제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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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성향의 제2당 프라타이, MFP 없이 연정 구성할 것
부동산 재벌 타비신을 총리로 해 3일 새 연정 파트너 발표 계획
[방콕(태국)=AP/뉴시스]유세진 기자 = 지난 5월 태국 총선에서 예상을 깨고 제1당이 된 진보 정당 전진당(MFP)이 차기 연정 구성을 위한 연합에서 배제됐다고 MFP와 연정 구성에 나섰던 보수 성향의 프아타이당이 2일 밝혔다.
프라타이는 태국 군주제에 대한 비판을 금지하는 법의 개혁에 대한 MFP의 주장에 강력히 반대해 왔다.
MFP는 총선 승리에도 불구, 연정 구성과 새 총리 선출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피타 림짜른랏 MFP 대표는 새 총리 선출을 위한 의회 투표에서 군사정부가 임명한 250명의 상원의원들로부터 거의 지지표를 받지 못해 총리 임명에 실패한 후 제2당인 프아타이의 주도로 연정을 구성하는 것을 추진했었다.
그러나 프아타이당의 촌난 스리깨우 대표는 2일 군주제에 대한 MFP의 입장에 새 총리 확정을 위해 필요한 충분한 표를 모으는데 장애가 된다며 MFP를 차기 연정 구성에서 배제한다고 밝혔다.
1932년 태국이 입헌군주제가 된 후 10차례 넘게 쿠데타를 일으킨 군부의 영향력을 줄이는 것과 함께 대기업의 독점을 줄이겠다는 공약으로 태국의 젊은 유권자들로부터 폭발적 지지를 이끌어낸 MFP가 군주제에 대한 비판 허용 주장으로 발목이 잡힌 것이다.
스리깨우 프아타이 대표는 MFP 없이 연정 구성에 나설 것이며 부동산 재벌 스레타 타비신을 새 연정의 총리로 지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3일 새로운 연정 파트너들을 발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태국 헌법재판소는 피타의 태국 의회가 1차 투표에서 피타 MFP 대표가 총리 지명에 실패한 후 2차로 총리에 재지명되는 것을 거부한 것이 위헌이라는 청원을 받아들일 것인지를 3일 결정할 예정이다. 위헌으로 결정나면 총리 지명을 위한 의회의 투표가 연기될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dbtpwl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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