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수술 후 통증'…잇몸에서 거즈 발견 50여일 고통

이시우 기자 2023. 8. 2.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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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천안의 한 대학교 치과병원에서 수술 받은 환자의 잇몸에 거즈가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일 TJB대전방송에 따르면 A씨는 지난 5월 30일 천안의 한 대학교 치과병원에서 치아 뿌리에 물혹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았다.

A씨는 수술이 끝난 뒤에도 통증을 느껴 의료진을 찾았지만 회복 과정이라는 설명만 들었다.

하지만 일을 하지 못할 정도의 통증은 계속됐고, A씨는 수술한 지 50여 일이 지나서야 자신의 잇몸에 거즈가 파묻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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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 천안 대학치과병원서 수술
병원, CT촬영하고도 발견 못해…A씨, 담당 의사 경찰에 고소
충남 천안의 한 대학교 치과병원에서 수술 받은 환자의 잇몸에서 거즈가 발견됐다.

(천안=뉴스1) 이시우 기자 = 충남 천안의 한 대학교 치과병원에서 수술 받은 환자의 잇몸에 거즈가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일 TJB대전방송에 따르면 A씨는 지난 5월 30일 천안의 한 대학교 치과병원에서 치아 뿌리에 물혹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았다.

A씨는 수술이 끝난 뒤에도 통증을 느껴 의료진을 찾았지만 회복 과정이라는 설명만 들었다.

하지만 일을 하지 못할 정도의 통증은 계속됐고, A씨는 수술한 지 50여 일이 지나서야 자신의 잇몸에 거즈가 파묻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A씨는 잇몸에서 거즈 3~4장이 나왔다며 해당 의사를 고소했다.

병원은 환자의 수술 부위에 대한 CT촬영을 하고도 거즈를 발견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병원 측은 A씨를 직접 만난 사과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대학병원이 위치한 경찰서에 사건을 이첩해 수사할 예정이다.

issue7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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