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이원영, 대한노인회 찾아 '노인 폄하' 논란에 사과... 김은경 불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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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김은경 혁신위원장의 노인 폄하 발언 논란에 대한노인회를 방문해 사과에 나섰다.
2일 정치권에 따르면 노인 폄하 발언 논란에 휩싸인 민주당이 이날 대한노인회를 방문해 발언에 대해 직접 사과 입장을 전했다.
이에 대한노인회가 이날 성명을 내고 김 위원장과 이를 옹호한 양이 의원, 이재명 민주당 대표에게 방문사과를 촉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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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더불어민주당이 김은경 혁신위원장의 노인 폄하 발언 논란에 대한노인회를 방문해 사과에 나섰다.
2일 정치권에 따르면 노인 폄하 발언 논란에 휩싸인 민주당이 이날 대한노인회를 방문해 발언에 대해 직접 사과 입장을 전했다.
양이원영 의원은 이날 오후 당의 전략기획위원장인 한병도 의원과 함께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대한노인회를 방문해 김호일 대한노인회장 등에게 사과 입장을 전했다.
앞서 김 위원장은 지난 7월30일 2030 청년좌담회에서 '남은 수명에 비례해 투표를 하게 해야 한다'는 취지의 본인 자녀의 발언을 '합리적이고 맞는 말'이라고 말해 '노인 비하' 논란을 낳은 바 있다. 이에 양이 의원은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지금 투표하는 많은 이들은 그 미래에 살아있지도 않을 사람들"이라며 김 위원장 말에 동조하는 글을 올리며 논란에 휩싸였다.
이에 대한노인회가 이날 성명을 내고 김 위원장과 이를 옹호한 양이 의원, 이재명 민주당 대표에게 방문사과를 촉구하기도 했다.
양이 의원은 김호일 대한노인회장을 만나 "오해 불러일으키는 표현을 써서 죄송하다.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며 "모든 사람에게 1인 1표의 민주주의 참정권이 있고 그걸 부정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 김 위원장도 저도 동의하지 않는다"고 사과했다.
김 회장은 "내년 4월 국회의원 선거인데 당을 망치려고 하는 발언"이라며 "그렇게 발언을 경솔하게 해서 선거인데 그 당이 어찌 되겠나"라며 질타했다.
이에 양이 의원은 "제가 표현을 잘못 쓴 것도 있지만 억울하다"며 "어르신들 빈곤율이 너무나 높아 이쪽 복지를 강화하는 것을 우리 당도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고, 저도 적극적으로 논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양이 의원은 면담 후 기자들과 만나 "또 와야 하면 오겠다. 몇 번이라도 올 수 있고, 너무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저도 곧 그렇게 될 텐데 폄하 발언처럼 비치게 돼 너무 죄송하다"고 말했다.
다만 김 위원장은 이날 오후에 강원 춘천에서 열리는 '강원도민과의 대화' 행사를 이유로 참석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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