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9 날씨] 낮에는 ‘폭염’, 밤에는 ‘열대야’ 계속

낮 동안 잠깐 바깥에 있어도 금세 땀이 맺힐 정도로 무더웠습니다.

이제 폭염 경보는 전국 대부분 지역을 뒤덮었는데요.

한낮의 열기가 식지 않아 오늘 밤에도 열대야가 이어지겠습니다.

내일 서울의 아침 기온 26도로 출발해 한낮에는 35도까지 오르겠고, 37.8도까지 올랐던 강릉은 내일도 38도까지 오르며 후텁지근하겠습니다.

남부지방도 광주와 대구 36도로 오늘만큼 덥겠습니다.

연일 폭염이 이어지면서 온열질환 발생 가능성이 아주 높아졌습니다.

하루 중 가장 더운 시간인 오후 2시부터 5시까지는 바깥 활동을 피하셔야겠습니다.

내일도 낮 동안 햇살이 강하다가도 갑작스레 벼락을 동반한 요란한 소나기가 내리겠습니다.

물결은 제주 남쪽 먼바다에서 최고 6m까지 매우 높게 일겠습니다.

일본 오키나와 서쪽 해상을 지나는 태풍 '카눈'은 주말쯤 규슈 남쪽 해상으로 향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태풍이 뜨거운 수증기를 몰고오며 당분간 폭염과 열대야가 계속될 전망입니다.

날씨였습니다.

강아랑/그래픽:최다애/진행:이주현 정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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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랑 기상캐스터 (arang@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