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황제’ 타이거 우즈… PGA 정책 이사 됐다
최현태 2023. 8. 2.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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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8·미국·사진)가 2일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최상급 의사 결정 기구인 정책이사회 이사로 선임됐다.
이에 따라 일부 선수들이 반발하는 PGA 투어와 LIV 골프 합병 등 주요 정책 결정에서 선수들의 영향력이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PGA 투어 정책이사회는 우즈의 합류로 이사 12명 가운데 절반인 6명을 현역 선수로 채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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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어 최상급 의사 결정 기구
주요정책 선수 입김 세질 듯
주요정책 선수 입김 세질 듯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8·미국·사진)가 2일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최상급 의사 결정 기구인 정책이사회 이사로 선임됐다. 이에 따라 일부 선수들이 반발하는 PGA 투어와 LIV 골프 합병 등 주요 정책 결정에서 선수들의 영향력이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PGA 투어 정책이사회는 우즈의 합류로 이사 12명 가운데 절반인 6명을 현역 선수로 채웠다. 나머지는 사외이사 5명과 미국프로골프협회(PGA of America) 이사 1명이다. 다만 이사회 의장은 사외이사인 변호사 에드 헐리히가 맡고 있다.
앞서 PGA 투어 소속 선수 41명은 PGA 투어 제이 모너핸 커미셔너에게 LIV 골프를 운영하는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와 비밀리에 통합을 결정한 것은 PGA 투어가 선수 위주로 운영돼야 한다는 원칙에 위배된다는 연명 서한을 보냈다. 이에 따라 선수들의 거센 반발로 사퇴 위기에 몰린 모너핸 커미셔너가 선수들에게 영향력이 큰 우즈에게 도움을 요청한 것으로 해석된다. 선수들도 우즈를 정책이사로 선임하라고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선수 이사들은 투어의 중대한 변화를 초래하는 협상 내용을 승인하거나 승인을 거부할 수 있는 완전한 권한을 갖는다.
최현태 선임기자 htchoi@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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