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조 8천억 원대 소재 투자…새만금 이차전지 거점 ‘박차’
[KBS 전주] [앵커]
대기업 LS그룹이 새만금에 1조 8천억 원 규모의 이차전지 소재 공장을 짓기로 했습니다.
전북 새만금이 경쟁 특화단지 가운데에서도 두드러진 기업 투자·유치 실적을 이어가며, 국내 이차전지 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이지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차전지 특화단지로 조성되는 새만금 산업단지 5공구입니다.
배터리와 전기차 등 미래 첨단 전략 산업으로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는 LS그룹이 이곳에 이차전지 소재 공장을 짓습니다.
올해 공사를 시작하고 2차 투자 협약까지 마치면, 5년 뒤 47만여 제곱미터 규모의 대규모 생산 시설이 완성됩니다.
투자금만 1조 8천4백여억 원 규모로 천 4백여 개 일자리가 새로 생길 전망입니다.
[구자은/LS그룹 회장 : "2030년 전 세계 이차전지 산업은 총 3백조 원 이상의 규모로 성장할 것입니다. 더욱 대단한 것은 그 성장이 2050년까지 이어질 것이며..."]
공장이 가동되면 이차전지의 핵심 소재인 전구체와 황산 니켈 등을 생산하는데, 전구체의 경우 국내 수요량의 80%에 달하는 중국 의존도를 크게 낮출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차전지 소재 기업들의 연이은 새만금 투자 배경은 드넓은 땅을 기반으로 한 확장 가능성과 도로, 항만, 철도 같은 산업 기반 등이 꼽힙니다.
정부는 여기에 신속한 인허가와 세제 지원, 규제 해소 등을 통한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앞으로 더 많은 첨단 기업들이 이곳 새만금 플랫폼에 모여들고 외국 기업의 투자가 더 활성화될 수 있도록 맞춤형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지정 남발과 후발 주자의 한계를 동시에 지적받았던 새만금 이차전지 특화단지가 잇단 투자 유치로 국내 이차전지 산업의 미래를 열어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지현입니다.
촬영기자:신재복
이지현 기자 (id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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