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근 역전 결승 투런’ 리그 최강 페디 무너뜨린 롯데, 4연패 끊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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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가 정보근(24)을 앞세워 올 시즌 KBO리그 최고 투수 에릭 페디(NC 다이노스)를 무너뜨리며 연패의 늪에서 벗어났다.
롯데는 올 시즌 리그 최고 투수로 평가받는 페디를 상대로도 주눅들지 않았다.
이날 경기 전까지 KBO 투수 시상 기록 6개 부문 가운데 평균자책점(ERA), 다승, 승률 등 3개 부문 1위를 달리던 페디였지만, 컨디션 난조를 파고든 롯데 타자들의 집중력을 이겨내진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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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는 2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와 홈경기에서 6-3으로 이겼다. 지난달 28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부터 4연패에 빠져 있던 롯데는 시즌 42승째(46패·승률 0.477)를 거두며 5강권 추격의 발판을 다시 마련했다. NC는 시즌 43패째(44승1무·승률 0.506)를 떠안으며 이날 SSG 랜더스를 1-0으로 꺾은 KT 위즈(46승2무43패·승률 0.517)에 4위 자리를 내주고 5위로 내려앉았다.
롯데는 올 시즌 리그 최고 투수로 평가받는 페디를 상대로도 주눅들지 않았다. 페디는 이날 투구수 78개로 4이닝밖에 책임지지 못했고, 안타를 9개나 허용하면서 5점을 헌납했다. 이는 페디가 KBO 선수로 데뷔한 이래 최소 이닝, 최다 피안타, 실점 기록이다. 이날 경기 전까지 KBO 투수 시상 기록 6개 부문 가운데 평균자책점(ERA), 다승, 승률 등 3개 부문 1위를 달리던 페디였지만, 컨디션 난조를 파고든 롯데 타자들의 집중력을 이겨내진 못했다.
정보근의 한 방이 페디를 무너뜨린 가장 큰 요인이었다. 정보근은 이날 9번타자 포수로 선발출장해 3타수 1안타 1홈런 2타점 1볼넷 2득점으로 맹활약했는데, 페디에게는 이날 덕아웃 분위기를 180도 바꿔놓는 결승 홈런을 터트렸다. 정보근은 2-3으로 뒤진 4회말 1사 1루서 왼쪽 담장을 넘기는 큼직한 2점홈런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볼카운트 0B-1S에서 몸쪽 스트라이크존 경계에 바짝 붙는 커브로 우위를 점하려던 페디의 수를 간파한 결과다.
페디가 마운드에서 내려간 뒤에도 정보근의 활약은 계속됐다. 5-3으로 근소하게 앞서던 6회말에는 선두타자로 볼넷 출루한 뒤, 계속된 1사 1·3루서 니코 구드럼의 1타점 중전 적시타 때 쐐기 득점까지 올렸다. 득점 이전 과정에선 안권수의 희생번트, 김민석의 다소 짧았던 중전안타 때 빠른 판단력으로 한 베이스씩 착실히 진루한 장면도 돋보였다. 최근 주전포수 유강남의 부상 이탈로 공백 메우기에 여념이 없던 롯데에는 더할 나위 없는 활약이었다.
사직 | 김현세 기자 kkach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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