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청소년 축제 '새만금 잼버리' 막 올라…폭염 대책에 총력
세계 최대 청소년 축제로 꼽히는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이하 세계잼버리)가 본격 개막했다. 전 세계 159개국 4만3000여명이 참가하는 이번 축제에선 '케이팝(K-POP) 콘서트'를 비롯해 다양한 영내·외 프로그램 174개가 펼쳐진다.
여성가족부는 2일 개영식을 시작으로 오는 12일까지 전북 부안군 새만금 일대에서 세계잼버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저녁 8시부터 잼버리 영지 델타구역(대집회장)에서 열리는 개영식에는 세계 각국 4만3224명의 스카우트 대원 및 지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주요 인사들이 함께 자리해 개영식을 빛냈다. 특히 세계적 탐험가이자 세계스카우트연맹 수석 홍보대사인 베어 그릴스의 깜짝 퍼포먼스와 포레스텔라의 미니 콘서트, 케이(K)-타이거즈의 태권도 시범, 드론쇼 등 다채로운 축하공연이 마련돼 주목을 끌었다.
11일 폐영식에선 잼버리 기간 참가자들의 활동이 담긴 스케치영상 상영을 시작으로 세계 스카우트 대원들의 꿈과 희망이 담긴 영상과 참가국 대표들의 드림시드 퍼포먼스가 펼쳐진다. 차기 개최국인 폴란드에 연맹기를 전달하고, 드론라이팅쇼와 파이어 아트쇼, 인기가수 피날레 공연을 끝으로 12일간의 일정을 마무리한다.
여가부와 행정안전부 등은 행사 진행에 차질이 없도록 폭염 대비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입장이다. 폭염 상황이 지속될 경우 영내 상시 대기 중인 셔틀버스 300대(1대당 정원 40명, 총 1만2000명 수용 가능)를 임시 대피장소로 활용하고, 잼버리 운영본부에도 2000~3000명을 수용하는 등 많은 인원이 분산해 대피할 수 있게 한다.
또 온열질환 발생 시엔 잼버리 병원 치료와 함께 심각한 증상을 보이는 경우 5개 협력병원으로 이송을 통해 신속히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체계를 갖춘다. 행사 기간 중엔 충분한 알약 염분과 생수 물량도 확보할 예정이다.
김현숙 여가부 장관은 "코로나19(COVID-19) 이후 개최되는 첫 대규모 청소년 국제행사인 만큼 청소년들이 희망의 꿈을 그리며, 회복탄력성을 키우자는 메시지를 함께 공유하겠다"며 "이번 세계잼버리가 희망과 용기, 연대를 배우는 화합의 장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지현 기자 flow@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세 집 살림' 남편 사연 충격…"내연녀가 제일 뻔뻔" 김지민 분노 - 머니투데이
- '64세' 김연자 "'13년 열애' 연인과 동거 중…칠순 전 결혼하고파" - 머니투데이
- '몸캠피싱' 걸린 전업주부 남편…유포 영상 본 아내는 '이혼 선언' - 머니투데이
- 대본 던진 김지민, 김준호 거짓말에 "슬슬 멀어지자" - 머니투데이
- "딴 여자와 살림 차린 남편…양육비 안 주더니 이혼소송 걸어" - 머니투데이
- "시세차익 25억"…최민환, 슈돌 나온 강남집 38억에 팔았다 - 머니투데이
- 박나래, 기안84와 썸 인정…"깊은 사이였다니" 이시언도 '깜짝' - 머니투데이
- 현대차 노조 '정년 퇴직 후 재고용 직원 조합원 자격 유지' 부결 - 머니투데이
- 정준하 "하루 2000만, 월 4억 벌어"…식당 대박에도 못 웃은 이유 - 머니투데이
- "경찰이 술집에 불러 성관계 요구" 피의자 모친 강제추행…항소심선 감형 - 머니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