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트레스쿠 전북 감독 "PSG 상대 공격축구로 맞서겠다"

[부산=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톱클래스 명문 클럽인 파리 생제르맹(PSG)과 대결을 앞둔 K리그1 ‘강자’ 전북 현대의 단 페트레스쿠 감독이 공격축구로 맞서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페트레스쿠 감독은 2일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오픈 트레이닝을 마친 뒤 기자회견에서 “루이스 엔리케 PSG 감독이 공격축구를 구사하는 만큼 우리도 공격 축구로 팬들에게 보답하겠다”고 약속했다.

페트레스쿠 감독이 지휘하는 전북은 PSG와 3일 오후 5시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쿠팡플레이 시리즈 3차전’을 치른다.

페트레스쿠 감독은 “PSG와 경기는 팬은 물론 우리 선수들에게도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선수들도 PSG와 같은 특별한 팀을 만날 기회가 많지 않은 만큼 잘해보자고 당부했다”고 말했다.

선수 시절 여러 유럽 명문팀에서 활약한 페트레스쿠 감독은 엔리케 PSG 감독과도 개인적인 인연이 있다. 훈련을 앞두고 따로 만나 반갑게 얘기를 나누기도 했다.

페트레스쿠 감독은 “현역 선수로 뛸 당시 엔리케 감독과 상대를 많이 해봤다”며 “엔리케 감독기 파리 생활이 만족스럽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페트레스쿠 감독은 선수단을 두 팀으로 나눠 전반전과 후반전에서 서로 다른 팀을 꾸리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그는 “주말 K리그1 경기와 다음 주 FA컵 주중 경기가 있다”며 “선수들에게 45분 정도씩 뛸 시간을 줄 예정”이라고 밝혔다.

함께 기자회견에 참석한 수비수 홍정호는 “PSG로 이적한 이강인과 같이 뛰고 싶다”며 “내일 출전하는 같은 한국인 선수로서 기쁘고 좋은 추억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석무 (sports@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