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근이 해냈다' 369일 만에 홈런, 롯데도 4연패 탈출

백창훈 기자 2023. 8. 2. 21:5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리그 최고 외국인 투수 에릭 페디를 상대로 5점을 뽑아내 1점대 평균자책점을 무너트렸다.

페디는 이 경기에서 시즌 첫 조기 강판과 시즌 최다 피안타·실점을 기록했다.

이날 롯데 선발 찰리 반즈는 리그 최고 외국인 투수 페디와의 승부에서 이겼다.

페디는 4이닝 9피안타(1피홈런) 1볼넷 2탈삼진 5실점(5자책점)으로 이날 시즌 첫 조기 강판과 시즌 최다 피안타·실점을 기록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일 사직 NC전에서 6-3으로 연패 벗어나
에이스 페디 시즌 첫 조기 강판 최대 실점
롯데 선발 반즈는 6이닝 7피안타 3자책점
2회 선취점 4회 정보근 투런포로 승기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의 정보근이 2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NC전에서 역전 투런포를 터트린 뒤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롯데 자이언츠 제공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의 정보근이 2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NC전에서 역전 투런포를 터트리고 있다. 롯데 자이언츠 제공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리그 최고 외국인 투수 에릭 페디를 상대로 5점을 뽑아내 1점대 평균자책점을 무너트렸다. 페디는 이 경기에서 시즌 첫 조기 강판과 시즌 최다 피안타·실점을 기록했다.

롯데는 2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NC전에서 6-3으로 이겼다. 이로써 롯데는 지난 28~30일 KIA와의 주말 3연전 ‘스윕 패’ 직후 루징시리즈를 가까스로 막았다. 4연패의 수렁에서도 벗어났다.

이날 롯데 선발 찰리 반즈는 리그 최고 외국인 투수 페디와의 승부에서 이겼다. 페디는 4이닝 9피안타(1피홈런) 1볼넷 2탈삼진 5실점(5자책점)으로 이날 시즌 첫 조기 강판과 시즌 최다 피안타·실점을 기록했다. 반면 반즈는 6이닝 7피안타 1볼넷 2사구 6탈삼진 3실점(3자책점)으로 퀄리티스타트 요건을 달성했다. 반즈는 이 경기로 시즌 퀄리티스타트를 9차례로 늘렸다.

타선에서는 정보근이 369일 만에 개인 통산 2번째 홈런을 터트리며 활약했다. 이어 니코 구드럼이 5타수 3안타 2타점을 기록, 타격감을 끌어올렸다. 김민석 역시 5타수 3안타 1득점으로 팀 내 타율 1위(0.290)를 공고히 했다. 박승욱 역시 2타수 2안타 1타점 2도루로 첨병 역할을 해냈다.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의 찰리 반즈가 2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NC전에서 선발 등판, 역투하고 있다. 롯데 자이언츠 제공


전날에 이어 이날도 롯데가 선취점을 냈다. 2회말 선두타자 정훈이 뜬공으로 물러난 뒤 전준우가 안타로 포문을 열었다. 이정훈의 안타가 이어졌고, 박승욱이 적시타를 쳐 선취 1점을 뽑았다. 노진혁이 볼넷을 얻어 롯데가 공격 기회를 이어갔고, 안권수 타석 때 페디의 폭투로 이정훈이 홈에 들어왔다. 롯데가 2점 앞서갔다.

3회 NC가 1점 따라붙었다.롯데 반즈가 선두타자 박세혁 김주원을 각 삼진과 땅볼로 돌려세웠으나, 손아섭에게 안타를 허용했다. 권희동 타석 때 반즈가 폭투로 손아섭을 2루까지 내보냈고, 권희동이 1타점 적시타를 터트렸다.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의 이정훈이 2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NC전에서 타격하고 있다. 롯데 자이언츠 제공


4회 NC가 역전했다. 반즈가 마틴에게 볼넷을 허용한 뒤 윤형준에게 안타를 맞아 무사 1, 2루 위기를 자초했다. 서호철을 뜬공으로 돌려세우며 한숨 돌린 반즈는 도태훈의 땅볼에 마틴이 홈에 들어오며 양 팀의 점수는 2-2로 균형이 맞춰졌다. 반즈는 박세혁 타석 때 도태훈에게 도루를 허용해 2루까지 내줬고, 박세혁에게 1타점 역전 적시타까지 맞았다.

4회말 롯데가 정보근의 투런포로 재역전에 성공했다. 선두타자 박승욱이 내야 안타로 1루를 밟은 후 정보근이 페디의 2구째 시속 130km 커브를 받아쳐 좌월 투런 아치를 그렸다.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의 니코 구드럼(왼쪽)이 2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NC전에서 안타를 친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롯데 자이언츠 제공


이 홈런은 정보근의 시즌 1호 홈런이자 개인 통산 두 번째 홈런이다. 2018년 2차 9라운드 전체 83순위로 롯데 유니폼을 입은 정보근은 지난해 7월 29일 삼성전에서 데뷔 첫 홈런 터트린 뒤 369일 만에 자신의 두 번째 홈런을 쏘아 올렸다.

롯데는 6회 승기를 잡았다. NC 불펜 김시훈 상대로 선두타자 정보근이 볼넷을 얻은 뒤 안권수의 희생번트에 2루까지 도달했다. 김민석의 안타로 롯데는 1사 1, 3루 기회를 잡았고, 구드럼의 적시타로 롯데는 1점 더 달아났다. 롯데는 6-3으로 승기를 잡았다.

이후 양 팀은 좀처럼 득점하지 못한 가운데 9회초 롯데의 ‘장발 클로저’ 김원중이 등판, 선두타자 권희동을 땅볼 처리한 뒤 박건우에게 안타를 맞았다. 하지만 마틴과 윤형준을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워 롯데가 이겼다. 이 경기로 김원중은 통산 세이브를 95개로 늘려,구단 최다 세이브 타이틀을 따냈다. 종전 최고 기록은 손승락의 94세이브다.

Copyright © 국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