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미군 남친과 마약 유통·투약한 여성 구속

백승목 기자 2023. 8. 2.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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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마크

주한미군인 남자친구와 함께 마약을 국내로 들여오고 투약한 한국인과 남자친구를 비롯한 주한미군들이 경찰에 적발됐다.

2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경기평택경찰서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한국인 여성 A씨(20대)와 필리핀 여성 B씨 등 2명을 최근 구속했다.

A씨는 최근까지 1년 가까이 평택 미군기지 캠프 험프리스 소속 주한미군이자 남자친구인 C씨 등을 통해 군사우편으로 합성 대마를 들여와 투약하고 B씨와 함께 구매자를 물색해 유통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의 범행에 가담한 것으로 조사된 주한미군은 현재까지 20명에 가까운 것으로 알려졌다.

주한미군 중 C씨는 수사 전 미국으로 전출됐고, 합성 대마를 주도해서 들여온 다른 미군 병사는 비슷한 혐의로 이미 경찰에 적발돼 미군부대내 시설에 구금된 것으로 전해졌다.

백승목 기자 smbae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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