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관왕' 페디가 무너지다니... '통산 타율 0.185' 포수 기적의 역전 아치, 롯데 4연패 극적 탈출 [부산 현장리뷰]
롯데 자이언츠는 2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 2023 신한은행 SOL KBO 리그 홈경기에서 6-3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지난달 28일 광주 KIA전부터 이어졌던 4연패 사슬을 끊은 롯데는 6위 KIA와 승차를 2경기 차로 유지했다.
이날 선발 매치업은 NC가 우세할 것으로 보였다. NC 선발 에릭 페디(30)는 올 시즌 17경기에 등판해 14승 2패 평균자책점 1.74를 기록하며 다승과 평균자책점, 승률(0.875) 3개 부문에서 1위를 달리고 있었다. 반면 롯데 선발 찰리 반즈(28)는 7승 6패 평균자책점 4.06으로 뛰어난 성적은 아니었다.
하지만 롯데는 2회 2점을 올리며 선취점의 주인공이 됐다. 비록 3회 2점, 4회 1점을 내주며 역전을 허용했지만, 4회 말 포수 정보근(24)이 시즌 마수걸이 홈런을 역전 투런포로 장식하며 승부를 뒤집었다. 그러면서 페디에게 시즌 최소 이닝, 최다 피안타, 최다 실점이라는 굴욕을 안겨줬다.
- 롯데 자이언츠: 안권수(우익수)-김민석(중견수)-니코 구드럼(3루수)-정훈(1루수)-전준우(지명타자)-이정훈(좌익수)-박승욱(2루수)-노진혁(유격수)-정보근(포수). 선발투수는 찰리 반즈.
이 홈런은 정보근의 통산 2번째 아치였다. 지난해 7월 29일 대구 삼성전에서 마수걸이 홈런을 때려낸 후 약 1년 만에 홈런포를 재가동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통산 타율이 0.185였던 정보근은 기적의 한 방을 터트렸다.
특히 전날 경기 도중 타구에 맞고 강판된 구승민의 투혼이 빛났다. 경기 전 서튼 감독은 "구승민은 전사 같은 멘탈의 소유자다. '오늘 등판 가능하니 맡겨달라'고 했다고 밝혔는데, 그의 말처럼 부상을 잊은 투구가 빛났다. 또한 마무리 김원중은 세이브를 추가, 롯데 구단 소속 최다 세이브 신기록(95세이브)을 달성했다.
부산=양정웅 기자 orionbe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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