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00km 달려 목적지는 ‘새만금 잼버리’…온열 질환 우려 여전
[KBS 전주] [앵커]
새만금 잼버리가 이틀째를 맞았습니다.
잼버리의 '도전정신'을 보여주는 스카우트 대원의 함성이 곳곳에서 울려퍼지고 있는데요.
하지만 연일 폭염에 온열 질환자가 계속 나와 우려는 여전합니다.
김현주 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프랑스에서 한국까지 자전거로 만 5천 킬로미터를 달려온 세 청년.
가족과 친구들의 응원 속에 오로지 두 바퀴로 산과 바다, 사막을 지나 거쳐온 나라만 17곳에 달합니다.
해진 침낭과 가방, 칠이 벗겨진 냄비가 도전의 시간을 보여줍니다.
7개월의 자전거 여행 끝에 도달한 목적지는 제25회 새만금 스카우트 잼버리가 열리는 한국입니다.
[플로리안/잼버리 운영요원 : "잼버리에 참가하는 청소년들에게 이런 모험도 있다는 걸 알려주고 싶었어요."]
많은 기대 속에 이틀째를 맞은 새만금 잼버리.
하지만 폭염 등으로 인한 우려는 여전합니다.
운영 요원을 포함해 지난달 30일부터 사흘간 나온 온열 질환 의심 환자만 4백 명이 넘습니다.
[최창행/잼버리 조직위원회 사무총장 : "어제까지 807명의 환자가 발생을 했고, 400명 이상의 온열 질환자가 발생했습니다."]
잼버리 조직위는 아직까지 중증 환자는 없고 대부분 일시적 두통과 같은 가벼운 증상을 호소하고 있다며, 야영장 안 셔틀버스 운영 간격을 줄이고 폭염이 심할 경우 과정 활동을 대체하는 등의 추가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현주입니다.
촬영기자:김동균
김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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