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피셜' 뎀벨레, 곧 이강인과 뛴다 "떠나겠다 요청, 설득할 수 없다"

조용운 기자 2023. 8. 2. 21:4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차비 에르난데스(43) 바르셀로나 감독이 우스만 뎀벨레(26)의 파리 생제르맹 이적을 암시했다.

배신감을 느끼는 차비 감독은 "기분이 좋지 않다. 그러나 이적 시장의 법칙"이라며 "뎀벨레는 파리 생제르맹으로부터 제안을 받았다고 했다. 그는 나세르 알-켈라이피 회장, 루이스 엔리케 감독과 이미 대화를 나눴다. 경쟁할 수 없다"라고 못박았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바르셀로나를 떠나는 뎀벨레. 그를 신뢰했던 차비 감독
▲ 뎀벨레가 파리 생제르맹으로 이적을 요청했다

[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차비 에르난데스(43) 바르셀로나 감독이 우스만 뎀벨레(26)의 파리 생제르맹 이적을 암시했다.

바르셀로나는 2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얼리전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AC밀란과 프리시즌 친선 경기에서 1-0으로 이겼다. 앞서 3-0으로 이긴 레알 마드리드전에 이어 프리시즌 2연승을 달렸다.

결과만큼이나 이목을 끈 건 뎀벨레의 거취였다. 레알 마드리드와 경기에서 골을 넣으면서 새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품게 했던 뎀벨레는 그 사이 이적설 중심에 섰다. 파리 생제르맹이 전력에서 이탈할 것으로 보이는 킬리안 음바페를 대신할 카드로 뎀벨레를 낙점하며 상황이 달라졌다.

뎀벨레는 7월 말까지 바이아웃 금액이 1억 유로(약 1,423억 원)의 절반인 5,000만 유로(약 711억 원)로 임시 변경됐다. 이에 맞춰 파리 생제르맹이 영입을 시도할 것이란 소문이 파다했다. 결과적으로 파리 생제르맹은 바이아웃 금액을 지불하지 않았지만 뎀벨레 협상은 지속할 전망이다. 이에 앞서 뎀벨레와 접촉해 마음도 사로잡았다.

▲ 뎀벨레가 파리 생제르맹으로 이적을 요청했다
▲ 뎀벨레가 파리 생제르맹으로 이적을 요청했다
▲ 뎀벨레가 파리 생제르맹으로 이적을 요청했다

그래선지 뎀벨레는 이날 경기에 출전하지 않았다. 명단에서 제외돼 트레이닝복도 입지 않고 밖에서 지켜봤다. 차비 감독이 뎀벨레를 기용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사실상 결별을 암시했다는 분석이다. 스페인 언론 '아스'는 "뎀벨레가 벤치에 앉지 않았다. 작별로 한 걸음 더 나아간 셈"이라고 봤다.

사실이다. 경기 후 차비 감독은 "뎀벨레가 우리에게 떠나고 싶다는 의사를 전달했다"며 "실망스럽다. 우리는 그를 아주 중요하게 여겼다"라고 아쉬움을 표했다.

차비 감독은 바르셀로나 지휘봉을 잡은 후 뎀벨레를 부활시키기 위해 애를 썼다. 이전까지 유리몸 기질로 많은 경기를 소화하지 못하고 경기 기복도 커 방출 멤버로 분류됐었지만 차비 감독이 믿음을 준 끝에 에이스 활약을 이어나갔다. 지난해 뜻밖의 재계약을 이뤄낸 것도 차비 감독의 뜻이었다.

▲ 뎀벨레가 파리 생제르맹으로 이적을 요청했다
▲ 뎀벨레가 파리 생제르맹으로 이적을 요청했다

배신감을 느끼는 차비 감독은 "기분이 좋지 않다. 그러나 이적 시장의 법칙"이라며 "뎀벨레는 파리 생제르맹으로부터 제안을 받았다고 했다. 그는 나세르 알-켈라이피 회장, 루이스 엔리케 감독과 이미 대화를 나눴다. 경쟁할 수 없다"라고 못박았다.

뎀벨레의 이적료는 5,000만 유로 정도가 될 전망이다. 지난해 재계약 조항에 따라 절반을 뎀벨레가 가져가기에 바르셀로나는 고작 2,500만 유로(약 355억 원)만 손에 넣을 전망이다. 그들은 과거 뎀벨레를 영입하기 위해 1억3,500만 유로(약 1,921억 원)의 천문학적인 금액을 썼다. 뎀벨레는 건진 게 하나 없는 영입으로 남게 됐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스포티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