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붕괴사고’ 광주 화정아이파크, 결국 전면 철거 후 재시공

전종헌 매경닷컴 기자(cap@mk.co.kr) 2023. 8. 2.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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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체 돌입하는 광주 화정아이파크.[사진 제공 = 연합뉴스]
광주 화정아이파크 주상복합아파트 철거 범위가 결국 지상층 전체로 조정됐다.

HDC현대산업개발(이하 현산)은 당초 붕괴사고가 난 1동을 포함한 8개동을 전면 철거하기로 했다가 상가 등이 입점하는 저층을 해체 범위에서 제외해 ‘반쪽 철거’라는 입주 예정자들의 반발을 샀다.

현산은 2일 광주 화정아이파크 입주 예정자 대표단과 만나 현존 건축물 8개동 상가층(1~3층)을 포함한 지상층을 모두 철거하겠다고 밝혔다.

광주 화정아이파크는 지난해 1월 11일 201동 39층 타설 작업 중 23층부터 38층까지 무너져 하청 노동자 6명이 숨지고 1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던 곳이다.

이날 현산은 해체 범위를 결정하면서 입주 예정자에 충분한 설명과 동의를 구하지 못한 점에 책임을 인정하고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앞서 현산은 지난달 11일 열린 해체설명회에서 8개동 전면 철거 발표와 달리 철거 대상을 ‘8개동 지상 주거 부분’으로 한정해 입주 예정자들이 반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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