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에도 독감에 코로나19까지 유행
[KBS 춘천] [앵커]
최근, 30도를 웃도는 폭염에도 이례적으로 독감이 유행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코로나19 환자도 급증하고 있는데요.
오락가락한 날씨에 면역 체계가 약해진 것 등이 원인으로 추정됩니다.
건강관리에 더 신경 쓰셔야겠습니다.
하초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춘천의 한 소아과 의원입니다.
아침부터 대기실이 진료를 기다리는 어린이와 보호자로 북적입니다.
발열과 콧물, 가래 대부분 감기 등 호흡기 증상을 보입니다.
[온이삭/춘천시 온의동 : "열이 39도까지 올라가고 기침하고 또 가래 섞인 그런 목소리가 자꾸 나와가지고요. 어린이집에 얘기를 하고 병원에 온 상태예요."]
[손예준/춘천시 석사동 : "목이 아프고 열도 오르락내리락하고 코도 막히고 가래도 나와요."]
올 여름, 이례적으로 호흡기 감염병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지난달(7월) 중순 기준 외래환자 천 명당 독감 발생자는 16.9명.
4주 연속 증가세입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 1~2명이었는데 10배 넘게 환자가 는 겁니다.
특히, 소아를 포함해 청소년들을 중심으로 발생이 늘고 있습니다.
여기에다, 코로나19까지 모든 연령층에서 확산하고 있습니다.
강원도 내 코로나19 확진자는 지난달(7월) 중순까진 세 자릿수였습니다.
하지만 이후에는 천 명을 훌쩍 넘어서, 꾸준히 천명 대를 넘나들고 있습니다.
오락가락한 날씨에다 면역체계가 약해진 것 등이 원인으로 추정됩니다.
[이병일/소아청소년과 전문의 : "기후변화라던가 아니면 바이러스의 돌연변이, 면역저하라던가 그런 것들이 떨어지면서 안 나오는 병들이 같이 공존해서 같이 나타나는 거로 생각이 됩니다."]
질병관리청은 접촉이 늘어나는 휴가지 등에서 호흡기 감염병에 전염되기 쉽다며 개인위생관리에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하초희입니다.
촬영기자:이장주
하초희 기자 (chohee25@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 [단독] ‘아시아 쉰들러’의 두 얼굴?…‘미성년자 성추행’ 수사 착수
- “밉상이네, 너 싫어” 공개된 발언 보니…주호민 “뼈아프게 후회”
- 이동관, 강남 재건축 아파트로 수십억 원대 ‘차익’
- 태풍 근접 오키나와 피해 잇따라…중국 자금성도 침수
- 한계 시험하는 폭염…연일 50도, 공휴일 선포까지
- 중국인 절도범 잡았더니…교통사고 내고 흉기 휘두른 수배자
- [단독] 접근금지명령 내려졌는데…흉기 들고 아들 찾아간 남성
- “샤워하고 깔끔한 옷 입고, 문신 가리고”…250억 전세사기 일당의 ‘수법’
- ‘기침’은 미국이 했지만, ‘몸살’은 우리 경제의 몫?
- 카톡, 조용한 채팅방 등장…이제 보기 싫은 채팅방은 알림 안뜬다! [오늘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