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 혼자 다 떠안는 현실…지원 늘려야"

김경희 기자 2023. 8. 2.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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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수교사들이 현장에서 겪고 있는 이런 어려운 문제들을 우리 사회가 어떻게 풀어야 할지도 짚어보겠습니다.

무엇보다 교사들의 부담을 줄여줘야 한다는 지적이 많은데, 장애 아동을 키우고 있는 학부모들의 이야기를 김경희 기자가 들어봤습니다.

전체의 70%가 일반 학교에서 통합교육을 받는 만큼 통합반 지원 교사 제도를 도입해 현장 교사의 부담이라도 줄여달라고 학부모들은 호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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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특수교사들이 현장에서 겪고 있는 이런 어려운 문제들을 우리 사회가 어떻게 풀어야 할지도 짚어보겠습니다.

무엇보다 교사들의 부담을 줄여줘야 한다는 지적이 많은데, 장애 아동을 키우고 있는 학부모들의 이야기를 김경희 기자가 들어봤습니다.

<기자>

지적장애 3급인 아들을 일반 학교에 보내는 학부모입니다.

사춘기에 접어든 아들은 6학년이 된 올해에도 현장학습을 나갔다가 사라졌습니다.

[장애 학생 학부모 : 선생님들도 다 확인을 하시고 알아보시고 바로바로 피드백을 주셨던 것 같아요. 그런 게 사실은 신뢰의 문제라고 생각하거든요.]

아이 성장을 위해 추가적인 지원을 부탁하고 싶을 때도 있지만, 특수교사들 고충을 잘 알기에 대부분 참습니다.

[장애 학생 학부모 : (특수학급에선) 학년이 다른 아이들의, (각자) 다 다른 진도의 수업을 준비를 해야 되는 데다가, 학부모들한테 또 (생활지도 관련) 조언을 해주셔야 되고 거기에다 특수학급에서 하는 모든 행정에 대한 행정 업무를 선생님도 다 보시잖아요. 그러니 과부하가 안 걸릴 수가 없는 거예요.]

현재 10만 3천 명인 특수교육 대상자는 매년 늘고 있어서 특수교사 임용이 는다 해도 좀처럼 교사 한 명당 학생 6명 비율에서 벗어나기 어렵습니다.

특히 장애 학생의 도전 행동에는 전문가의 행동 중재가 필요하지만, 지원 체계는 극히 제한적입니다.

[윤종술/전국장애인부모연대 대표 : 뭔가에 대한 의사 표현인데 의사 표현을 다른 사람이 모르니 자기만의 행동으로 표현하는 거죠. 그래서 이 표현을 다른 적절한 표현 방법으로 바꿔주는 전문가가 필요한 거죠. 이거를 오로지 그 학생에게만, 선생님에게만, 부모에게만 책임을 전가하는 사회구조가 되다 보니까.]

사건이 터지면 관심이 뜨겁지만, 결국 달라지는 것은 없는 현실의 반복.

전체의 70%가 일반 학교에서 통합교육을 받는 만큼 통합반 지원 교사 제도를 도입해 현장 교사의 부담이라도 줄여달라고 학부모들은 호소합니다.

(영상취재 : 김원배, 영상편집 : 김종미)

▷ 속수무책 특수교사…"교권 침해" 67% · "맞아봤다" 89%
[ 원문 링크 : https://news.sbs.co.kr/d/?id=N1007293422 ]

김경희 기자 kyu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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