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구치소서 집단 식중독 의심 증상...수용자들 복통 호소

김수언 기자 2023. 8. 2. 21:38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구치소 전경.

폭염이 계속되는 가운데 서울구치소에서 집단 식중독 의심 증상이 발생해 보건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섰다.

2일 경기도 의왕시에 따르면 서울구치소는 지난달 29일 오전 관할 당국인 의왕시보건소에 식중독 발생 의심 신고를 했다.

현재까지 수십명에 이르는 구치소 수용자들이 복통과 설사 등 관련 증상을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보건당국은 구체적인 원인을 확인하기 위해 구치소 급식 집기류와 부식물 등에 대한 정밀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날 법무부는 “현재 추가 환자가 발생하진 않는 등 상황이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다”고 밝혔다.

한동훈 법무부장관은 지난달 31일 서울구치소를 방문해 대응상황을 직접 점검하고 “전국 수용시설의 여름철 위생 및 온열질환자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식중독 예방활동과 관련 매뉴얼을 보완하는 등 대비태세를 철저히하라”고 지시했다.

이에따라 법무부는 교도소, 구치소, 소년원 등 전국 수용시설을 대상으로 식중독 예방진단 및 현장점검을 실시하도록 했다.

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