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뉴델리 위성도시 ‘누’에서 힌두·무슬림 충돌…“6명 사망”

류호성 2023. 8. 2. 21:3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인도 수도 뉴델리의 위성도시인 하리아나주 구루그람에서 최근 일어난 힌두교도와 무슬림간 충돌로 지금까지 6명이 숨졌습니다.

현지 시각으로 2일 AFP통신 등에 따르면, 충돌은 지난달 31일 구루그람내 무슬림 밀집 지역인 누에서 군중이 힌두 종교행렬에 돌을 던지고 자동차들에 불을 지르면서 시작됐습니다.

인도에선 2014년 힌두 민족주의 성향의 나렌드라 모디 총리가 집권한 이래 힌두교도와 무슬림간 폭력이 빈발해왔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인도 수도 뉴델리의 위성도시인 하리아나주 구루그람에서 최근 일어난 힌두교도와 무슬림간 충돌로 지금까지 6명이 숨졌습니다.

현지 시각으로 2일 AFP통신 등에 따르면, 충돌은 지난달 31일 구루그람내 무슬림 밀집 지역인 누에서 군중이 힌두 종교행렬에 돌을 던지고 자동차들에 불을 지르면서 시작됐습니다.

충돌 이틀째인 지난 1일 저녁에는 구루그람내 여러 곳에서 방화와 약탈이 일어났습니다.

마노하르 랄 카타르 하리아나 주총리는 이날 취재진에 이번 폭동으로 지금까지 6명이 숨지고 116명이 체포됐다고 말했습니다.

사망자들 가운데 2명은 주택 경비원으로 총에 맞아 숨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카타르 주총리는 폭동에 책임 있는 자들은 결코 용납될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현지 매체들은 급진적 힌두교 무장단체인 '바지랑 달' 회원이자 저명한 힌두 민족주의 활동가인 모누 마네사르가 누 지역의 힌두 행렬에 참가하겠다고 밝힌 뒤 폭동이 일어났다고 전했습니다.

인도에선 2014년 힌두 민족주의 성향의 나렌드라 모디 총리가 집권한 이래 힌두교도와 무슬림간 폭력이 빈발해왔습니다.

인도 인구 14억 명 가운데 80%는 힌두교도이고, 2억 명가량은 무슬림입니다.

뉴델리 주재 한국대사관 관계자는 안전에 유의해달라는 공지를 내보냈고, 지금까지 교민 피해는 없지만, 아직 폭동이 완전히 진압되지는 않은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류호성 기자 (ryuhs@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