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이차전지 투자협약식 참석… "투자 활성화위해 맞춤 지원"

김미경 2023. 8. 2.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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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여름 휴가 첫날인 2일 일명 '순살 아파트' 대책 논의와 전북 새만금에서 열린 이차전지 투자협약식과 세계스카우트잼버리 개영식 참석 등 바쁜 일정을 소화했다.

윤 대통령은 또 이날 전북 새만금에서 진행된 아치전지 투자협약식과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 개영식에도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투자협약에 이어 새만금에서 개최된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 개영식에도 김건희 여사와 함께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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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그룹, 핵심소재시설에 1.8조
새만금산단 5공구에 연내 착공
잼버리 개영식서 꿈·도전 응원
윤석열 대통령이 2일 전북 군산새만금컨벤션센터(GSCO)에서 열린 '새만금 이차전지 투자협약식'에서 참석자들과 버튼을 누르는 퍼포먼스를 마친 뒤 인사하고 있다. 왼쪽부터 도석구 LS MnM 대표, 김오진 국토교통부 제1차관, 명노현 LS 대표, 윤 대통령, 구자은 LS그룹 회장, 허제홍 엘앤에프 의장, 김관영 전라북도지사.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여름 휴가 첫날인 2일 일명 '순살 아파트' 대책 논의와 전북 새만금에서 열린 이차전지 투자협약식과 세계스카우트잼버리 개영식 참석 등 바쁜 일정을 소화했다.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갖고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에도 비서실장, 관련 수석들과 무량판 부실시공 문제를 우선으로 심도 깊게 논의했다"며 "평상시와 거의 다름 없는 일정을 소화했다"고 전했다.윤 대통령은 원래 2일부터 8일까지 여름 휴가를 계획했다. 최근 무량판 공법으로 시공된 LH(한국토지주택공사) 발주 아파트 91곳을 전수조사한 결과 15개 단지에서 전단보강근이 누락된 것으로 드러나면서 사태가 심각하다고 판단해 휴가 기간에도 대책회의를 가진 것이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무량판 부실시공과 관련한 이권 카르텔을 깨겠다는 것은 국민 인권과 자유를 보장하는 입법·사법·행정의 삼권분립과 마찬가지로 건설의 설계·시공·감리의 삼권분립은 국민 안전을 보장하는 규정임에도 카르텔로 뭉쳐서 한통속이 된다면 정치나 건설이나 국민 인권과 안전을 도외시하기는 매한가지라는 게 대통령의 생각"이라며 "국민 안전을 위협하는 그런 실체를 외면하는 것은 오히려 직무유기"라고 지적했다.

윤 대통령은 또 이날 전북 새만금에서 진행된 아치전지 투자협약식과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 개영식에도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먼저 전북 군산새만금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새만금 이차전지 투자협약식' 현장을 찾았다. LS그룹과 새만금개발청, 전북도, 군산시, 농어촌공사는 이날 새만금 국가산업단지에 약 1조8400억 원 규모의 이차전지 핵심소재 제조시설을 건립하는 내용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LS그룹은 연내 새만금 산단 5공구 33만8928㎡에 공장을 착공하고 직원 1450여명을 신규 채용한다. 투자는 2028년까지 1차 전구체 생산, 2차 황산메탈 생산 순으로 진행된다.

윤 대통령은 이날 축사에서 "이차전지는 반도체와 함께 우리나라 전략자산의 핵심으로 전 세계 기술패권 경쟁의 중심에 있다"면서 "이번 LS그룹의 투자는 이차전지 소재를 국산화하여 안정적이고 독자적인 공급망을 구축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더 많은 첨단기업이 새만금 플랫폼에 모여들고, 외국 기업의 투자가 더 활성화될 수 있도록 맞춤형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투자협약에 이어 새만금에서 개최된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 개영식에도 김건희 여사와 함께 참석했다. 전 세계 158개국 4만 3000여 명의 스카우트 대원들이 참여한 이번 행사는 지난 1일부터 오는 12일까지 새만금 부지에서 열린다.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대회가 한국에서 열리는 것은 지난 1991년 강원도 고성에서 열린 제17회 세계잼버리에 이어 두번째다.

윤 대통령은 스카우트행사 최고 예우 표현 예법인 장문례를 통해 개영식장에 입장한 뒤 환영사와 종이비행기 날리기 퍼포먼스를 통해 전 세계 스카우트 대원들의 꿈과 도전을 응원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세계스카우트잼버리 행사장에서 온열 질환자가 발생하고, 시설이 부실하다는 지적이 나온 것과 관련해서는 "윤 대통령은 안전대책에 만전을 기할 것을 주문한 바 있다"며 "스카우트 대원들이 잼버리 행사를 무사히 진행할 수 있도록 정부 차원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the13oo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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