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 서해고, 청룡기 전국고교축구대회 첫 패권
이태희 MVP·김학철 최우수지도자상
시흥 서해고가 제60회 청룡기 전국고등학교축구대회서 첫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서해고는 2일 경남 고성종합운동장에서 벌어진 양산 범어고와의 결승전서 김유성의 멀티골 활약에 힘입어 2대1로 승리했다.
전반 초반부터 서해고는 범어고를 압박하며 점유율을 높였다. 하지만 골망을 흔들만한 기회를 얻어내지 못했고, 쿨링 브레이크타임 뒤 상황이 뒤바뀌었다.
서해고의 전방 연결이 계속해서 끊기며 좀처럼 공격을 전개하지 못했다. 반격에 나선 범어고는 위협적인 공격을 펼쳤고 서해고는 방어에 급급했다.
간헐적으로 역습을 노리던 서해고는 전반 29분 마침내 선제골을 터뜨렸다. 노응엽이 전방으로 찔러준 패스를 받아 측면에서 크로스를 올렸고 페널티박스 안에 있던 김유성이 감각적인 헤딩으로 골키퍼 키를 넘겨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들어 범어고는 적극적인 공격으로 동점골을 노렸지만 서해고는 굳게 문을 닫았다. 또다시 역습상황을 만들며 기회를 노린 서해고는 9분 페널티박스 측면서 한서진이 문전으로 올린 크로스를 김유성이 논스톱 슛을 날렸으나 옆그물에 맞았다.
공세를 이어가던 서해고는 추가골을 터뜨렸다. 후반 10분 역습 상황에서 수비가 걷어낸 것을 한서진이 빠른 스피드로 낚아채 달려오던 홍민택에 연결했고, 낮은 크로스로 내주자 김유성이 왼발로 밀어넣어 추가골을 만들었다.
곧이어 범어고는 따라붙었다. 후반 24분 서해고가 수비과정서 파울을 범해 페널티킥을 내준 것을 범어고 주장 김도영이 가볍게 차넣어 만회골을 만들었다.
1골 차로 따라붙은 범어고는 동점을 만들기 위해 공세를 이어갔으나 서해고의 견고한 수비벽을 뚫지 못하고 주저앉았다.
서해고 이태희는 최우수선수상(MVP), 신승현과 김유성은 득점상, 유현준이 수비상, 이서진이 골키퍼상, 김학철 감독·오인균 코치가 최우수지도자상을 수상했다.
서강준 기자 seo97@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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