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 민주당 혁신에 관심없어...민생 정당 만드는 게 혁신" 김은경혁신위 강원간담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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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들은 더불어민주당 혁신에 관심이 없다. 소상공인 빚더미, 전세사기 피해자 구제를 말해줄 정당을 만드는 게 정치 혁신, 정당혁신이다." 더불어민주당 김은경혁신위원회가 2일 춘천 세종호텔에서 '김은경혁신위원회가 듣겠습니다!-강원특별자치도민과의 대화'를 연 가운데 민생 현안 집중, 청년·여성 등 각 위원회 지원 확대, 권리당원 대표성 강화 등에 대한 주문이 쏟아졌다.
이날 자신을 민주개혁본부 대표라고 소개한 한 남성은 "우리가 말하는 혁신에 국민들은 관심이 없다"며 "왜 우리가 180석을 가지고도 촛불이 염원했던 것을 아무것도 이루지 못했는지 봐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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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들은 더불어민주당 혁신에 관심이 없다. 소상공인 빚더미, 전세사기 피해자 구제를 말해줄 정당을 만드는 게 정치 혁신, 정당혁신이다.”
더불어민주당 김은경혁신위원회가 2일 춘천 세종호텔에서 ‘김은경혁신위원회가 듣겠습니다!-강원특별자치도민과의 대화’를 연 가운데 민생 현안 집중, 청년·여성 등 각 위원회 지원 확대, 권리당원 대표성 강화 등에 대한 주문이 쏟아졌다.
이날 자신을 민주개혁본부 대표라고 소개한 한 남성은 “우리가 말하는 혁신에 국민들은 관심이 없다”며 “왜 우리가 180석을 가지고도 촛불이 염원했던 것을 아무것도 이루지 못했는지 봐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 이유는 스스로가 기득권이 된 사람들 때문”이라며 “우리가 총선을 이겨도 어떤 성과를 내겠다는 게 없다”고 강하게 지적했다.
청년·여성위원회 등 지역위별 상설위원회에 대한 지원 확대 요청도 나왔다. 박인옥 춘천·철원·화천·양구갑 청년위원장은 “청년들을 위한 투자를 확대해야 한다”며 “지역마다 소모임을 지원하고, 중앙당 지침이 아니라 청년 스스로 이야기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고 했다. 강선희 춘천·철원·화천·양구갑 여성위원장도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반대 운동을 위한 서명을 받으면서 시민 대상 강연의 필요성을 느꼈다”며 “이처럼 필요성을 느껴도 강의실을 빌릴 수 있는 대관료도 지원되지 않는다”고 지역위 차원의 활동에 대한 지원 확대를 당부했다.
이재명 대표를 지지하는 당원들의 발언도 있었다. 한 당원은 “(이재명 대표의 검찰 수사 등을 포함한) 현재 상황을 정치탄압으로 명확하게 규정해야 한다. 그래야 10월 사퇴설을 막을 수 있다”며 “이재명 없이는 투표장에 안 간다”고 했다.
또 다른 당원은 “이재명 대표 체제 아래 단일대오로 가야 한다”며 “대의원제는 대표성이 떨어진다. 권리당원의 의사결정이 충분히 반영돼야 한다”고 대의원제 폐지 등을 주장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이날 참석한 서복경 혁신위원은 “대의원제 폐지 등에 따른 직접민주주의가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며 “오히려 정보가 소수에 쏠릴 수 있다”고 답했다.
이날 김은경 혁신위원장은 “여러분들 말씀을 들으면서 용기도 엄청 생긴다”며 “공천을 했을 때 점수 등 말씀하신 것들을 다 시뮬레이션 해봤다. 안 해본 것이 없다. 어떻게 담아서 어떻게, 어느 시간에 이야기를 하느냐가 중요하다”고 했다.
또, “긴급조치 9호 위반자였던 아버지를 통해 민주주의에 대해 참 많이 배웠다”며 “아버지와 화천, 양구에 다니면서 낚시를 많이 했다. 여기(강원도)에 오니 아버지 생각이 많이 났다”며 어린시절을 회상하기도 했다.
최근 논란이 된 ‘노인 비하’ 발언에 대해 적극적으로 해명하기도 했다. 김 위원장은 간담회에 앞서 인사말을 통해 “미래가 짧은 분”이라는 노인 관련 비유 표현을 두고 “민주주의는 투표로 하는 것이기에 다같이 의사표현을 잘 하자는 것이었다”며 “(어르신들) 노여움을 풀어달라. 저도 곧 (나이가) 60세”라고 했다. 그러면서 “교수라서 좀 철없이 지내서 정치언어를 잘 모르고, 깊이 숙고하지 못한 어리석음이 있었던 것 같다”라며 “혁신하는데 있어 좌고우면 하지 않고 잘해보겠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한 당원은 “질의를 하려고 해도 이재명 대표에 대한 옹호 명분을 쌓는 발언이 많아 말을 꺼내지 못했다”며 “지역별 간담회가 ‘개딸’들 중심으로 돌아가는 것 같아 아쉽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설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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