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카눈', 일본 오키나와 강타…1명 사망 등 피해 속출

윤혜주 2023. 8. 2.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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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6호 태풍 '카눈'이 일본 남부 오키나와 일대를 지나며 강력한 위력을 보이고 있습니다.

또 지금까지 오키나와현에서 다친 사람은 35명으로 집계되며, 오키나와섬 북부 오기미 마을에서는 태풍에 무너진 차고에 깔려 90대 남성이 숨졌다고 전했습니다.

아울러 태풍 '카눈'이 중국 대륙의 북서풍과 맞부딪치면서 오키나와 일대 동중국해에 일주일 정도 머물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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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명 부상·20만 가구 정전
일부 지역 통신 장애·항공 결항
오키나와 강타한 태풍 '카눈'에 쓰러진 나무 / 사진 = AFP


제 6호 태풍 '카눈'이 일본 남부 오키나와 일대를 지나며 강력한 위력을 보이고 있습니다.

일본 공영 방송 NHK는 2일 오후 4시 기준으로 전체 가구의 31%인 20만 2,650호에 전기 공급이 끊겼다고 밝혔습니다.

오키나와 강타한 태풍 '카눈' / 사진 = AFP

또 지금까지 오키나와현에서 다친 사람은 35명으로 집계되며, 오키나와섬 북부 오기미 마을에서는 태풍에 무너진 차고에 깔려 90대 남성이 숨졌다고 전했습니다.

오키나와현의 나하 공항, 미야코 공항, 신이시가키 공항에서 이착륙할 예정이었던 항공편은 모두 결항됐습니다. 공항 출입도 금지된 상황입니다.

일부 지역에서는 통신 장애가 발생해 휴대폰 사용이 어려운 상태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오키나와 강타한 태풍 '카눈' / 사진 = AP


오키나와 강타한 태풍 '카눈' / 사진 = 로이터

일본 기상청은 3일 아침까지 오키나와에 최대 200mm의 비가 내리고 순간 최대 풍속이 초속 65m에 이르는 강풍이 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아울러 태풍 '카눈'이 중국 대륙의 북서풍과 맞부딪치면서 오키나와 일대 동중국해에 일주일 정도 머물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사진 = MBN

우리나라 기상청은 3일 오후 9시 오키나와 서쪽 450㎞ 해상에 이른 뒤 방향을 급격히 틀어 규슈 남쪽으로 이동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하지만 최종 진로는 아직까지 유동적입니다.

태풍이 우리나라도 올라오지 않더라도 한반도엔 덥고 습한 공기가 지속적으로 유입되면서 당분간 폭염이 이어질 예정입니다.

[윤혜주 디지털뉴스 기자 heyjude@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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