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쉽지 않은 공방전 펼친 DK, NS에 2:0 승리로 11승째(종합)

디플러스 기아가 쉽지 않은 공성전 끝에 완승을 기록했다.

2일 서울특별시 종로구 롤파크에서 진행된 '2023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서머' 9주 1일차 2경기에서 디플러스 기아가 농심 레드포스를 상대로 2:0 승리를 거뒀다. '지우' 정지우를 앞세운 농심 레드포스의 방어선을 뚫는 데 제법 애를 먹었으나 이번 승리로 한화생명e스포츠의 잔여 경기 결과에 따라 3위 싸움을 이어갈 수 있는 가능성이 생겼다.

1세트에선 초반 불리했던 상황에서 상대의 실수를 잘 활용한 디플러스가 승리했다. 경기 중반 드래곤 한타에서 에이스를 당하는 참사가 있었으나, 착실하게 드래곤 스택을 쌓으며 농심 레드포스를 추격했다. 디플러스 기아가 바론-장로 드래곤 버프를 획득한 후 적진을 정리하는 과정에서 '지우' 제리에게 밀리는 순간이 있었음에도 '바이블' 노틸러스의 장로 드래곤 버프로 위기를 모면하고 1세트 승리를 따냈다.

이어진 2세트에선 디플러스 기아가 1세트와 다르게 초반부터 주도권을 가져가며 유리한 흐름을 만들었다. 디플러스 기아는 14분에 바텀 2차 포탑을 파괴할 정도로 템포를 올려 골드 격차를 벌렸다. 농심 레드포스는 포탑을 밀지 못해 밀리는 와중에도 드래곤 3스택을 쌓아 불리한 요인을 하나 줄이는 정도에 그쳤다.

디플러스 기아가 바텀 억제기까지 밀어내자 골드 격차는 만 가까이 벌어졌다. 29분에 '든든' 크산테와 '피터' 알리스타에게 본진 방어를 맡기고 드래곤의 영혼을 획득한 농심 레드포스는 사냥이 끝난 후 곧바로 본대로 복귀, 4킬을 올리고 바론 버프까지 획득해 한 턴 버티는 데 성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