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끔찍한 장면' 마르셀루, 상대 선수 다리 밟아 퇴장..."매우 힘든 순간...쾌유 기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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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에 복귀한 마르셀루가 퇴장 이후 눈물을 쏟았다.
브라질 세리A 플루미넨시는 2일 오전 7시(한국시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에서 열린 2023시즌 남미축구연맹(CONMEBOL) 리베르타도레스 16강 1차전에서 아르헨티나 리가 프로페시오날 아르헨티노스 주니어스와 1-1로 비겼다.
마르셀루는 지난 2월 그리스 수페르리가 엘라다 올림피아코스를 떠난 다음 브라질로 돌아와 친정팀 플루미넨시에 전격 복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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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브라질에 복귀한 마르셀루가 퇴장 이후 눈물을 쏟았다.
브라질 세리A 플루미넨시는 2일 오전 7시(한국시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에서 열린 2023시즌 남미축구연맹(CONMEBOL) 리베르타도레스 16강 1차전에서 아르헨티나 리가 프로페시오날 아르헨티노스 주니어스와 1-1로 비겼다. 두 팀은 8월 9일 2차전에서 8강 진출을 가른다.
마르셀루는 지난 2월 그리스 수페르리가 엘라다 올림피아코스를 떠난 다음 브라질로 돌아와 친정팀 플루미넨시에 전격 복귀했다. 2007년 레알 마드리드 입성으로 유럽 무대에 진출해 월드클래스로서 전 세계를 호령한 다음 16년 만에 금의환향한 셈. 꾸준히 브라질 세리A와 누비던 마르셀루가 리베르타도레스 16강 무대에 나섰다.
플루미넨시는 왼쪽 풀백으로 마르셀루를 선발 출격시켰다. 하지만 뜻대로 풀리지 않았다. 킥오프 14분 만에 선제 실점을 내주며 리드를 허용하고 말았다. 플루미넨시는 후반전 돌입과 함께 반격에 나서 역전을 노렸고 마르셀루는 측면에서 힘을 보탰다.
끔찍한 장면이 나왔다. 후반 13분 마르셀루가 볼을 지켜내는 과정에서 상대 수비 다리를 밟았다. 주심은 VAR(비디오 판독) 끝에 레드카드를 꺼내들었다. 동료들이 판정에 항의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그렇게 마르셀루는 눈물과 함께 퇴장을 당했다
플루미넨시는 종료 무렵 동점골을 기록하며 무승부를 거뒀다. 경기 종료 이후 마르셀루가 사과의 뜻을 전했다. 글로벌 매체 'ESPN'에 따르면 마르셀루는 SNS를 통해 "오늘 경기장에서 매우 힘든 순간을 경험했다. 실수로 동료에게 부상을 입혔다. 루치아노 산체스(아르헨티노스 주니어스)의 쾌유를 기원한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구단 차원에서도 응원 메시지가 전달됐다. 플루미넨시는 "오늘 밤 경기에서 우발적인 움직임으로 부상을 당한 산체스의 빠른 회복을 기원하며 연대를 표명한다"라고 전했다. 아르헨티노스 주니어스 역시 "우리는 적이 아니라 라이벌이다"라며 감정싸움으로 이어져선 안된다고 전했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마르셀루에게 부상을 당한 산체스는 그라운드 복귀까지 8개월에서 12개월가량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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