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아톤’ 정윤철 감독이 바라본 주호민 사태 [MK★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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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말아톤' 정윤철 감독이 웹툰작가 주호민 사태에 과도한 '빌런 만들기'를 멈춰야 한다고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영화 '말아톤' 언급하며 솔직한 심경 전한 주호민 영상 회자이와 관련 주호민이 과거 자신의 유튜브에서 영화 '말아톤'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털어놓은 장면이 회자되고 있다.
그러던 중 주호민은 64강에서 영화 '말아톤'과 '밀정'이 맞붙자 영화를 설명하면서 자신의 첫째 아들의 이야기를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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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말아톤’ 정윤철 감독이 웹툰작가 주호민 사태에 과도한 ‘빌런 만들기’를 멈춰야 한다고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정 감독은 “나는 ‘말아톤’ 감독으로서 특정 웹툰 작가에 대한 멸문지화급의 과도한 빌런 만들기를 멈추고 그의 아들을 포함한 많은 발달 장애 아이들이 집 근처에서 편안히 등교할 수 있도록 특수학교를 대폭 증설하고 예산을 확충하는 방향으로 언론과 여론이 힘을 쏟길 바란다”고 글을 게재했다.
이어 “아울러 특수 학교를 세우려할 때마다 집값 떨어진다고 길길이 뛰며, 장애를 지닌 아이 부모들이 무릎을 꿇고 빌도록 만드는 고질적인 님비 현상을 재고하는 계기 또한 되길 빈다”며 “안 그러면 웹툰작가의 별명인 ‘파괴왕’처럼 발달장애인에 대한 인식 고양을 위해 쌓아온 그 동안의 사회적 노력들이 물거품이 되고, 이땅의 수많은 초원이들은 잠재적 범죄자로 낙인 찍힐 우려가 크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선생님들의 권익도 중요하지만 언론은 항상 기저에 깔린 구조적 모순과 시스템의 진짜 빌런을 추적해야 할 임무가 있다고 본다”며 “을과 을의 싸움이 지닌 무의미함과 비극성은 영화 ‘기생충’에서 충분히 봤다”고 강조했다.
정윤철 감독이 연출한 영화 ‘말아톤’은 스무살 자폐증 청년 초원(조승우 분)의 마라톤 완주 과정을 그린 영화다.
‘한국 영화 월드컵(2000-2021)’영상에서 주호민은 2000년부터 2021년 8월까지 개봉된 영화 128개를 대상으로 자신의 주관적인 의견을 담아 월드컵을 진행했다.
주호민은 발달 장애를 가진 청년 ‘초원’이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 ‘말아톤’을 보며 “지금 보면 완전히 다르게 보인다. 왜냐면 제 첫째 아들이 ‘말아톤’의 초원이 같은 친구다. 그래서 아마 다시 못볼 것 같다. 아무 생각 없이 볼 때랑 내가 장애를 가진 아이를 키우고 있는 상태에서 보면 가슴이 찢어진다. 그냥 봐도 가슴이 찢어지는 이야기를 다시 보기는 힘들다”고 솔직한 생각을 털어놨다.
[진주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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