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손인사 유도한 네이마르…뜨거웠던 PSG 오픈트레이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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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명문 파리 생제르맹(PSG)이 부산을 찾았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이끄는 PSG 선수단은 3일 오후 5시 전북 현대와 프리시즌 마지막 일정을 갖는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새롭게 PSG에 둥지를 튼 이강인을 향한 관심이 뜨거웠다.
약 2000명의 관중이 이강인의 국가대표 유니폼, PSG 유니폼을 입고 열렬히 환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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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네이마르에 열광한 오픈트레이닝
[부산=뉴시스] 박지혁 기자 = 프랑스 명문 파리 생제르맹(PSG)이 부산을 찾았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이끄는 PSG 선수단은 3일 오후 5시 전북 현대와 프리시즌 마지막 일정을 갖는다.
일본 일정을 마치고, 2일 오후 김해공항으로 입국한 선수단은 쉴 새도 없이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오픈트레이닝을 가졌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새롭게 PSG에 둥지를 튼 이강인을 향한 관심이 뜨거웠다. 약 2000명의 관중이 이강인의 국가대표 유니폼, PSG 유니폼을 입고 열렬히 환호했다.
이강인은 마르퀴뇨스와 가장 먼저 그라운드에 모습을 드러냈고, 전광판을 통해 이강인의 모습이 비춰지자 팬들은 일제히 함성을 보내며 "이강인"을 연호했다.
지난해 브라질 국가대표 자격으로 한국을 찾았던 네이마르는 팬들을 위해 '특별한 서비스'를 보였다.
훈련에 임하고 있는 이강인의 손목을 잡고 팬들에게 손 인사를 하도록 유도했다. 이강인은 멋쩍은 표정으로 손을 흔들다가 웃음이 터졌고, 네이마르는 장난기 섞인 표정으로 활짝 웃었다.
전광판을 통해 둘의 모습이 비춰지자 팬들은 일제히 환호하며 반응했다. 섭씨 35도에 가까운 무더운 날씨였지만 팬들의 열기를 막을 순 없었다.
이강인은 스트레칭과 가벼운 볼 뺏기로 땀을 흘렸고, 조끼를 착용한 채 패스 훈련도 소화했다.
이강인은 지난달 22일 프랑스에서 가진 르아브르(프랑스)와 프리시즌 첫 경기에 선발로 출전해 이적 이후 처음 그라운드를 밟았다. 하지만 전반 막판 허벅지 통증을 호소하며 교체됐다.
이후 일본에서 열린 알나스르(7월25일), 세레소 오사카(7월28일), 인터 밀란(8월1일)과 경기에 모두 결장했다. 전북전 출전 여부에 관심이 쏠린 배경이다.
이날 엔리케 감독은 "이강인은 경기를 뛰기 위한 좋은 몸 상태"라며 "몇 분일지 모르지만 내일 분명히 뛸 것이다"고 말했다.
이강인은 훈련을 마치고, 경기장을 돌며 팬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사진을 찍으며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이강인은 "매우 좋다. 이렇게 좋은 선수들과 함께 한국에 방문해서 경기를 뛸 수 있어서 영광스럽고 행복하다"며 "내일 경기에서 뛴다면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했다.
PSG와 전북의 경기는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다.
☞공감언론 뉴시스 fgl7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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