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직접 '부상 회복' 선언! 전북전 출전 가능 "몸 괜찮지만... 출전은 감독님 권한" [★현장]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박재호 기자 2023. 8. 2.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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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22)이 곧 경기에 출전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PSG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공개된 훈련 영상에서 이강인은 달리기를 재개하고 격한 훈련을 소화해 내일 경기 출전 전망을 밝혔다.

이강인은 "많이 회복됐고 괜찮다. 당연히 90분을 뛸 몸 상태는 아니다. 팀 운동을 많이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몸은 괜찮다. 경기 출전은 감독님이 결정할 문제지만 뛰게 된다면 최선을 다하겠다"고 경기에 뛸 수 있는 몸 상태임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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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박재호 기자]
네이마르(왼쪽)와 이강인이 2일 오후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오픈 트레이닝에서 장난을 치고 있다. /사진=뉴스1/사진=뉴스1
이강인. /사진=뉴스1
이강인(왼쪽 두번째)이 루이스 엔리케(가장 오른쪽) 감독과 훈련 중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뉴스1
이강인(22)이 곧 경기에 출전할 것으로 보인다. 이강인은 "부상에서 많이 회복됐고 내일 경기에서 뛰게 된다면 최선을 다하겠다"고 직접 밝혔다.

이강인을 비롯해 네이마르, 아슈라프 하키미 등 세계 최정상 스타 선수들을 보유한 PSG가 오는 3일 오후 5시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전북 현대와 쿠팡플레이 시리즈 3차전을 치른다.

PSG 선수단은 이날 김해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뒤 여정을 풀 새도 없이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으로 곧바로 이동해 팬들이 훈련을 지켜보는 '오픈 트레이닝'을 진행했다. 이강인이 그라운드에 들어서며 팬들을 향해 박수를 치자 팬들은 뜨거운 함성을 질렀다.

PSG 선수들. /사진=뉴스1
훈련 중인 PSG 선수들. /사진=뉴스1
이강인(오른쪽)이 동료들과 훈련하고 있다. /사진=뉴스1
선수들은 입국 첫날인 만큼 가볍게 몸을 푼 뒤 '공 돌리기' 훈련를 진행했다. 이강인과 선수들은 웃음꽃을 피우며 훈련에 참여했다. 이어진 미니게임에서 이강인은 최후방에 자리해 동료들에게 패스를 뿌리며 컨디션을 조율했다. 미니게임이 끝나자 네이마르는 이강인을 앞에 두고 사포를 시도해 관중의 함성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강인은 훈련 후 그라운드를 천천히 돌며 팬들에게 인사했다.

훈련 후 믹스드존에서 만난 이강인은 "너무 좋다. 이렇게 좋은 선수들과 함께 한국을 방문할 수 있고 경기를 뛸 수 있어 너무 영광이다"라고 한국에 온 소감을 전했다. 이어 "내일 경기를 뛰게 된다면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고 다짐했다.

현재 이강인의 경기 출전 여부가 가장 큰 관심사다. 이강인은 지난달 22일 르 브아르와 프리시즌 첫 경기에 출전해 PSG 비공식 데뷔전을 치렀지만 전반 막판 허벅지 이상을 호소하며 교체됐다. 이후 일본 투어를 떠나 알 나스르(사우디), 세레소 오사카(일본), 인터 밀란(이탈리아)과 경기에 모두 빠진 채 재활과 훈련에 집중했다. 최근 PSG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공개된 훈련 영상에서 이강인은 달리기를 재개하고 격한 훈련을 소화해 내일 경기 출전 전망을 밝혔다.

이강인(가운데)이 2일 오후 김해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 /사진=뉴스1
루이스 엔리케 감독. /사진=뉴스1
이강인. /사진=뉴스1
팬들에게 다가가는 이강인(가운데). /사진=뉴스1
이강인은 "많이 회복됐고 괜찮다. 당연히 90분을 뛸 몸 상태는 아니다. 팀 운동을 많이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몸은 괜찮다. 경기 출전은 감독님이 결정할 문제지만 뛰게 된다면 최선을 다하겠다"고 경기에 뛸 수 있는 몸 상태임을 밝혔다.

이날 훈련 중 네이마르가 이강인의 손목을 잡고 위로 들어 인사를 시키는 장난을 치자, 이강인은 멋쩍은 미소를 지었다. 직전 인터밀란전에서 이강인과 네이마르가 나란히 벤치에 앉아 웃으며 장난치는 모습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이강인의 PSG 입단 후 처음으로 네이마르와 그라운드에서 호흡을 맞출지 기대가 커진다.

네이마르. /사진=뉴스1
이강인. /사진=뉴스1
한국팬들에게 인사하는 PSG 선수들. /사진=뉴스1
네이마르와 친해진 계기를 묻자 이강인은 "어떻게 하다 보니 네이마르뿐 아니라 모든 선수와 친해졌다. 처음부터 잘 환영해줬고 너무 좋은 선수들과 한 팀에서 뛸 수 있어 영광이다"라며 "앞으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도록 저와 팀원들이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강인은 오는 13일 2023~2024시즌 리그앙 개막을 앞두고 있다. 이강인은 "선수들이 감독님이 원하는 축구를 조금씩 받아들이고 있다. 시간이 흐를수록 좋은 축구와 감독님이 원하는 플레이가 나올 것이다. 지금은 프리시즌이고 결과보단 선수들끼리 잘 맞춰가는 게 중요하다. 곧 리그가 시작하는 중요한 날이 오고 있다. 저와 선수들이 잘 준비해서 좋은 모습 보이겠다"고 말했다.

'아시아 명가' 전북과 맞대결하는 소감으로 "전북은 역사적으로 좋은 팀이고 쉬운 상대가 아니다. 좋은 팀인 만큼 최선을 다해 승리하겠다"고 말했다.
네이마르(가운데). /사진=뉴스1
루이스 엔리케 감독. /사진=뉴스1
팬들에게 사인해주는 이강인(가운데). /사진=뉴스1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박재호 기자 pjhwak@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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