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G 엔리케 “이강인, 전북 현대전 출전한다”…항저우 아시안게임 차출에는 원론적인 대답만

박효재 기자 2023. 8. 2.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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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생제르맹(PSG)의 이강인과 네이마르가 2일 오후 부산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팀 오픈트레이닝에서 그라운드에 나와 몸을 풀며 관중에게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강인의 소속팀인 파리 생제르맹(프랑스)의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3일 전북 현대와의 친선경기에 이강인이 출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엔리케 감독은 2일 부산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오픈 트레이닝을 마친 뒤 진행한 기자회견에서 이강인 출전 여부를 묻는 말에 “몸 상태는 굉장히 좋은 상태다. 분명히 출전한다”고 말했다.

이강인은 지난달 22일 프랑스 르아브르와의 비공식 데뷔전에서 전반 막바지 허벅지를 다쳤다. 부상 여파로 최근 일본 투어에서는 네이마르 등과 함께 벤치를 지켰다. 이강인은 최근 훈련에서는 전력 질주를 마음껏 할 수 있을 정도로 회복한 것으로 전해진다.

엔리케 감독은 “다만 출전 시간은 고민을 해봐야 한다. 얼마나 뛸지 지금은 확답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강인의 항저우 아시안게임 차출에 관한 질문에는 원론적인 입장만 밝혔다. 엔리케 감독은 “현재로서는 내가 잘 모르는 상태다. 국제 대회에 나갈 때는 구단에 공식적으로 요청이 올 것이고, 그에 맞춰 응답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기자 회견에 함께 나선 주장 마르키뉴스는 “한국 선수들의 수준이 높다”라며 “전북 현대에서 뛰는 브라질 출신 선수들과 만나 사진도 찍었다”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해 6월 브라질 대표팀 소속으로 한국과 평가전을 치르기 위해 한국을 방문했던 그는 “당시 환대를 받았던 기억이 뚜렷하다. 한국 팬들의 축구 사랑을 지켜봤다”라며 “이번에는 PSG를 응원해달라”고 당부했다.

박효재 기자 mann616@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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