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몽골 ‘항공 자유화’ 협정 추진

이소현 2023. 8. 2.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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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몽골이 조만간 양국 간 민간 항공기가 자유롭게 운항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협정을 체결할 전망이다.

카멀라 해리스 미 부통령이 이날 미국을 방문하는 롭상남스라이 어용에르덴 몽골 총리와 조만간 민간 부문 '항공 자유화'(open skies) 협정에 서명할 계획이라고 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이 익명의 미국 관리의 발언을 인용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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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방문하는 몽골 총리
오픈스카이에 서명 계획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미국과 몽골이 조만간 양국 간 민간 항공기가 자유롭게 운항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협정을 체결할 전망이다. 접경국인 중국과 러시아와의 갈등속에 활로를 모색하는 몽골과 중국을 압박하고자 하는 미국의 이해관계가 맞아 떨어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카멀라 해리스 미 부통령이 이날 미국을 방문하는 롭상남스라이 어용에르덴 몽골 총리와 조만간 민간 부문 ‘항공 자유화’(open skies) 협정에 서명할 계획이라고 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이 익명의 미국 관리의 발언을 인용해 전했다.

내륙 국가인 몽골은 남쪽으로는 중국에, 북쪽으로는 러시아에 둘러싸여 있다. 몽골은 정치적 독립성을 강화하기 위한 외교 전략으로 한국, 미국, 일본 등 우방국들을 가까이 해왔지만 경제에 있어서는 이웃 국가인 중국과 러시아에 크게 의존해올 수밖에 없었다고 로이터는 설명했다.

국적 항공사인 몽골항공은 현재 유럽과 아시아 지역에 여러 항로를 운영하지만 미국에는 취항하지 않고 있다. 로이터는 “몽골 수도 울란바토르에서 미국으로 직항하는 항공편을 띄울만한 승객 수요가 없을 수도 있다”면서도 “항공 자유화 협정은 국가간 화물 항공편에 더 나은 선택을 제공할 것”이라고 짚었다.

이소현 (atoz@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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