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관, 재산 51억원 신고…13년간 35억원 불렸다
15억 상당 강남 아파트 보유
부부 예금 24억·증권 6억원
최근 3년간 배당소득만 5억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가 본인과 배우자·자녀 명의의 재산으로 총 51억751만원을 신고했다. 2일 국회에 제출된 이 후보자 인사청문요청안을 보면 이 후보자는 배우자와 공동명의로 서울 강남구 개포동 개포자이프레지던스 아파트(15억1324만원)를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해당 아파트는 이 후보자가 2016년 사들여 올해 초 재건축을 마친 곳이다.
이 후보자는 예금 15억5014만원, 증권 4억1864만원을 각각 신고했다. 후보자가 보유한 증권은 종근당홀딩스·한화솔루션·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 등이다. 골프장 회원권(뉴 스프링빌 컨트리클럽·1000만원)도 보유했다.
이 후보자 배우자는 예금 8억9409만원과 증권 1억8761만원, 골프장(뉴 스프링빌 컨트리클럽·1000만원) 및 호텔(휘닉스 호텔&리조트 콘도미니엄 5800만원) 회원권 등을 신고했다. 이 후보자의 배우자가 보유한 증권은 삼성전자·종근당홀딩스·한화솔루션·한미약품·코오롱티슈진 등이다.
이 후보자와 배우자가 신고한 배당소득은 지난 3년간 5억3387만원에 달했다. 이 후보자는 2022년 6820만원, 2021년 1억7011만원, 2020년 6085만원의 배당소득을 신고했고 배우자는 2022년 5570만원, 2021년 1억3921만원, 2020년 3980만원을 신고했다.
이 후보자의 1989년생 장녀는 6493만원(예금), 1990년생 차녀는 1억4990만원(예금 및 증권), 1995년생 장남은 1억8829만원(예금 및 증권)을 각각 신고했다. 이 후보자의 장남은 지난해 1000만원가량의 증여세를 납부했다.
이 후보자는 이명박 정부 청와대 홍보수석비서관 재직 시절인 2010년 본인과 배우자, 자녀 명의 재산으로 총 16억5759만원을 신고했다. 이 후보자는 동아일보 기자 출신으로 이명박 정부 청와대에서 대변인과 홍보수석, 대통령 언론특보를 역임했다.
조형국 기자 situatio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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