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송참사 정쟁 비화하나...충북도의회 여야, 특위구성 놓고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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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청주 오송 궁평지하차도 참사가 정쟁으로 비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앵커>
민주당 도의원들이 요구한 오송 참사 행정사무조사와 특별위윈회 구성이 의회 다수당인 국민의힘의 반대로 무산됐습니다.
분향을 마친 박 원내대표는 오송 참사는 명백한 인재이고 관재라며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혐의로 고발된 김영환 지사의 책임론을 부각했습니다.
또 청주-오송간 도로 확장공사가 십년 넘게 지연되는 사이 오송 참사가 발생했다며 화살을 지역구인 도종환 의원에게 돌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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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청주 오송 궁평지하차도 참사가 정쟁으로 비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민주당이 단체장들을 정면으로 겨냥하자 국민의힘이 본격 방어에 나서면서 오송 참사가 여야간 대결 속으로 빨려들어가는 모습인데요,
시민단체까지 진보와 보수가 엇갈린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조용광 기잡니다.
<리포트>
민주당 도의원들이 요구한 오송 참사 행정사무조사와 특별위윈회 구성이 의회 다수당인 국민의힘의 반대로 무산됐습니다.
도의회 의장단과 상임위원장단, 여야 원내대표 등 13명이 참석한 논의 자리에서 3명의 민주당 의원들은 참사의 원인 규명과 재발방지를 위한 조사 필요성을 역설했지만
<인터뷰>변종오 도의회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시스템에 대해서 저희들이 확인하고 점검해서 대책, 대안을 만들자"
김영환 지사가 소속된 국민의힘은 수사중인 사안이고 지금은 치유와 복구의 시간이라며 특위 구성을 거부했습니다.
<인터뷰>황영호 충북도의회 의장
"불필요한 정치적 논쟁으로 비화되는 것에 단호히 배격한다"
박광온 원내대표 등 민주당 지도부는 오송 참사 유가족들을 만났습니다.
분향을 마친 박 원내대표는 오송 참사는 명백한 인재이고 관재라며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혐의로 고발된 김영환 지사의 책임론을 부각했습니다.
<인터뷰>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시설물의 설계와 관리 부실 등의 책임은 결국 도정의 최고 책임자에게 있다..."
보수성향 시민단체는 민주당을 향해 선동정치 중단을 요구했습니다.
또 청주-오송간 도로 확장공사가 십년 넘게 지연되는 사이 오송 참사가 발생했다며 화살을 지역구인 도종환 의원에게 돌렸습니다.
<인터뷰>이재수 대표 충북자유민주시민연합
"그동안 도종환 의원은 늑장공사 이유를 따져 본적 있는가?"
국민의힘 충북도당은 참사에 민주당만 신났다는 풍문이 아니길 바란다는 다소 자극적인 제목의 성명을 냈습니다.
단체장 책임론을 부각하는 민주당의 공세에 국민의힘이 총력 방어에 나서면서 오송 참사의 본질이 흐려지고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CJB 조용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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