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이 AG 가니 좋은 성적 가져오자!”…종목은 다르지만 황선우·전웅태에 전한 우상혁의 격려 [MK인천]

이한주 MK스포츠 기자(dl22386502@maekyung.com) 2023. 8. 2.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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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아시안게임을 가니 좋은 성적을 가져오자고 했습니다."

세계 무대에 자신의 이름을 각인시키고 있는 '스마일 점퍼' 우상혁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황선우(수영)와 전웅태(근대5종)의 선전을 기원했다.

우상혁은 "같이 아시안게임에 가니 좋은 성적을 가져오자고 했다"며 항저우에서 자신은 물론, 황선우, 전웅태의 선전을 바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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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아시안게임을 가니 좋은 성적을 가져오자고 했습니다.”

세계 무대에 자신의 이름을 각인시키고 있는 ‘스마일 점퍼’ 우상혁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황선우(수영)와 전웅태(근대5종)의 선전을 기원했다.

우상혁은 2일 인천문학경기장 주 경기장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2023 헝가리 부다페스트 세계육상선수권대회를 앞둔 포부를 전했다.

2일 만난 우상혁은 황선우, 전웅태에게 격려의 말을 전했다. 사진=김영구 기자
오는 19일부터 펼쳐지는 세계선수권대회에 참가하는 우상혁은 이후에도 바쁜 일정을 소화해야 한다. 31일 스위스 취리히에서 다이아몬드리그에 참여하며, 포인트를 획득할 경우 9월 17일부터 이틀 동안 미국 오리건주 유진에서 진행되는 다이아몬드리그 파이널에도 나서게 된다. 이어 9월 20일 귀국할 예정인 그는 곧바로 중국으로 떠나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참여하게 된다.

2일 훈련 뒤 취재진과 만나 성공적인 다이어트와 맹훈련을 했다고 밝힌 우상혁은 “이번에 출국하게 되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까지 긴 여정이다. 진천선수촌에 열흘 정도 있으면서 정말 준비를 잘 했다. 지난해 유진 대회(준우승)에서 얻지 못하고 맡겨 놓은 세계선수권 금메달을 이번에 꼭 찾아오겠다. 기분도 좋고 정말 자신이 있다”고 당찬 출사표를 전했다.

많은 경험으로 인해 자신감도 적립됐다고 전한 우상혁은 이후 다른 종목이지만, 황선우와 전웅태에게도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최근 마무리 된 세계선수권대회에서 한국 수영의 자존심을 드높여 준 황선우. 사진=AFPBBNews=News1
지난 2020 도쿄올림픽에서 자유형 100m 아시아 기록 및 세계 주니어 기록(47초56), 자유형 200m 한국 기록 및 세계 주니어 기록(1분44초62) 등을 갈아치우며 혜성같이 등장한 황선우는 한국 수영의 에이스다.

그는 최근 일본에서 마무리 된 2023 국제수영연맹(FINA) 후쿠오카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서도 맹활약했다. 개인전 남자 자유형 200m(1분44초42·동메달)와 단체전 계영 800m(7분04초07·최종 6위)에서 모두 한국 신기록을 써냈다. 이어 황선우는 남자 혼계영 400m에서도 이주호(배영), 최동열(평영), 김영범(접영)과 함께 한국 신기록(3분34초25)을 작성하며 달라진 한국 수영의 위상을 만천하에 과시했다.

우상혁은 ”먼저 (황)선우에게 축하한다고 말해주고 싶다. 너무 멋있었다“며 ”세계선수권이라는 대회에서 신기록을 세우는 것이 진짜 어렵다는 것을 저는 안다. (자유형 200m에서) 한 끝 차이로 아쉽게 동메달을 땄지만, 너무 잘했다고 말해주고 싶다“고 박수를 아끼지 않았다.

전웅태는 더 이상 한국이 근대 5종의 불모지가 아님을 증명하고 있는 선수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으며, 도쿄올림픽에서는 동메달을 획득, 대한민국 근대 5종 역사상 처음으로 올림픽 시상대에 서는 쾌거를 달성했다.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당시 처음 전웅태와 친분을 쌓기 시작한 우상혁은 지금도 서로 연락을 주고 받으며 응원하고 있다.

우상혁은 ”마침 어제(1일)가 (전)웅태 형 생일이었다. 전화를 통해 생일 축하한다고 했다. (영국 바스)에서 세계선수권대회를 한다고 하더라. 서로 세계선수권을 잘 치르고 만나자고 했다“고 말했다.

각자 세계선수권을 마치게 되면 이들 세 명은 아시안게임이 펼쳐지는 항저우에서 조우하게 된다. 우상혁과 황선우, 전웅태는 이번 아시안게임에서도 각 종목에서 메달 사냥에 나설 태세다.

우상혁은 ”같이 아시안게임에 가니 좋은 성적을 가져오자고 했다“며 항저우에서 자신은 물론, 황선우, 전웅태의 선전을 바랐다.

지난 2020 도쿄올림픽 폐막식 당시 한국의 기수를 맡았던 전웅태. 사진=천정환 기자
[인천=이한주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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