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에바스 7이닝 무실점+황재균 결승타'… kt, SSG 잡고 5연승 신바람

[수원=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kt wiz가 선발투수 윌리엄 쿠에바스의 호투와 황재균의 결승타에 힘입어 5연승을 질주했다. 

쿠에바스. ⓒkt wiz

kt wiz는 2일 경기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펼쳐진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와의 홈경기에서 1-0으로 이겼다. 5연승을 달린 kt wiz는 시즌 46승2무43패를 기록하게 됐다. 2연패에 빠진 SSG는 시즌 50승1무37패를 기록하며 2위 자리를 유지했다.  

kt wiz 선발투수 우완 윌리엄 쿠에바스는 7이닝동안 89구를 던져 무실점 6피안타 무사사구 5탈삼진을 기록하며 시즌 4승을 수확했다. 타선에서는 6번타자 겸 3루수로 출전한 황재균이 2타수 2안타 1타점 1볼넷으로 활약했다.

SSG 랜더스 좌완 김광현은 7이닝동안 102구를 던져 1실점 4피안타 3사사구 2탈삼진을 기록했지만 타선의 침묵으로 패전의 멍에를 안았다.

경기 초반, 두 팀은 팽팽한 투수전을 펼쳤다. 3회까지 kt wiz와 SSG는 상대 선발투수의 호투 속 도합 3안타만을 뽑아내는데 그쳤다.

팽팽했던 균형을 먼저 깬 팀은 kt wiz였다. 4회말 선두타자 앤서니 알포드가 좌익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터트렸다. 이후 문상철과 장성우는 범타로 물러났지만 황재균의 1타점 적시타를 통해 kt wiz가 선취점을 획득했다.  

황재균. ⓒkt wiz

kt wiz는 5회말 선두타자 박경수의 볼넷과 후속타자 오윤석의 희생번트를 통해 1사 2루, 달아날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김민혁과 김상수가 각각 2루, 3루 땅볼로 물러나며 득점을 기록하지 못했다.

SSG는 6회초 1사 후 최정의 좌전 안타로 공격의 물꼬를 텄다. 이후 기예르모 에레디아 타석 때 폭투가 나오며 1사 2루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에레디아와 박성한이 모두 범타로 물러나며 추격에 실패했다. 

살얼음판 리드 속 kt wiz는 8회부터 본격적으로 필승조를 가동했다. 8회초 올라온 박영현이 2사 만루 위기를 자초했지만 무실점으로 위기를 넘겼다. 이후 9회초에는 마무리 김재윤이 올라와 깔끔히 SSG 타선을 봉쇄했다. 결국 경기는 kt wiz의 짜릿한 1점차 승리로 마무리됐다. 

ⓒkt wiz

 

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simtong96@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