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에 물 때마다 깨닫도록…캐나다, 담배 개비 하나하나 '경고문'
이도성 기자 2023. 8. 2. 20:51
[앵커]
담뱃갑 포장에 붙어있는 흡연 위험하다는 사진과 경고문은 캐나다가 처음 시작해 전세계로 퍼졌습니다. 캐나다가 아예 이번 달부턴 담배 개비 하나하나에 모두 경고문을 넣기로 했습니다.
이도성 기자입니다.
[기자]
담배 개비마다 경고 문구가 쓰여있습니다.
"담배가 암을 유발한다"거나 "담배가 장기를 손상시킬수 있다" 는 등 모두 6가지 경고문이 담배 개비마다 적혀 있습니다.
캐나다는 현지 시각 지난 1일부터 판매되는 담배마다 이런 문구를 새기도록 했습니다.
담배를 입에 댈 때마다 유해성을 깨닫게 하려는 목적입니다.
특히 캐나다 당국은 청소년의 흡연율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걸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캐나다 암협회측은 "청소년이 친구에게 담배 한 개비를 얻어 피우려 할 때 담뱃갑을 안 보더라도 경고문을 보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캐나다는 지난 2001년 세계에서 가장 먼저 담뱃갑에 건강 위험 경고를 넣도록 의무화했습니다.
덕분에 캐나다 흡연율은 의무화 시행 전인 2000년 28.4%에서 2020년 13%로 뚝 떨어졌습니다.
우리나라도 지난 2016년 12월부터 담뱃갑 앞뒷면의 50%를 경고 그림과 문구로 채우도록 의무화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최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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