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어린이 24시간 긴급 돌봄 서비스 내년 첫선

김미희 기자 2023. 8. 2.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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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교육청이 부모의 경제 활동 등으로 긴급 돌봄이 필요한 어린이를 24시간 돌봐주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시교육청은 이르면 내년 상반기부터 유치원생과 초등학생 저학년(1~3학년)을 대상으로 긴급 돌봄을 지원하는 '부산늘봄센터'를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하윤수 부산시교육감은 "돌봄이 필요한 초등학생의 꼼꼼한 보살핌을 위해 학교, 교육기관 등 다양한 자원을 활용한 긴급 돌봄 기관을 확충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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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교육청 ‘부산늘봄센터’ 운영

- 강서구 대사초·사하구 하단초

부산시교육청이 부모의 경제 활동 등으로 긴급 돌봄이 필요한 어린이를 24시간 돌봐주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부산시와 시교육청은 돌봄과 교육의 이원화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돌봄-교육 이음 프로젝트’를 추진 (국제신문 지난달 19일 자 10면 보도)한 바 있다.

다음 달부터 ‘야간 긴급돌봄센터’를 시범 운영하는 구포도서관 내 어린이실 전경. 부산시교육청 제공


시교육청은 이르면 내년 상반기부터 유치원생과 초등학생 저학년(1~3학년)을 대상으로 긴급 돌봄을 지원하는 ‘부산늘봄센터’를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일손 부족 등으로 아이를 맡길 곳이 없는 농어촌과 공단 지역 돌봄 공백을 먼저 해소하기 위해 강서구 대사초등학교, 사하구 하단초등학교의 유휴시설을 개선해 내년부터 늘봄센터를 운영할 방침이다.

안전하고 내실 있는 센터 운영을 위해 이들 학교의 시설을 개보수하는 동안 돌봄 여건을 갖춘 도서관 어린이실을 활용해 다음 달부터 ‘야간 긴급돌봄센터’를 시범 운영한다. 야간 긴급돌봄센터 시범 운영은 오후 6시부터 밤 10시까지 긴급 돌봄이 필요한 유치원생과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구포도서관부터 시작한다. 구포도서관은 2006년 유아 및 어린이 특성화 도서관으로 지정됐다. 내년에는 중앙도서관, 시민도서관, 해운대도서관 어린이실을 활용해 지역별 긴급 돌봄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후 시교육청은 공·사립 유치원을 대상으로 공모를 거쳐 부산늘봄센터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하윤수 부산시교육감은 “돌봄이 필요한 초등학생의 꼼꼼한 보살핌을 위해 학교, 교육기관 등 다양한 자원을 활용한 긴급 돌봄 기관을 확충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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