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뤼도 캐나다 총리, 산불진화 도운 韓 영웅 ‘깜짝 환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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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까지 즐거운 비행이 되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다시 한 번 감사합니다."
기내에는 1개월간 캐나다 산불 진화를 돕고 귀국하는 한국 해외긴급구호대(KDRT) 대원 약 150명이 타고 있었다.
윤 대통령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글에서 "한국 구호대가 귀국하는 길에 트뤼도 총리가 깜짝 방문해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구호대 활동은 한국과 캐나다의 우호 관계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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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구호대원들 환호·박수
“양국 우호관계 새 전기 마련”
尹대통령, SNS서 감사 전해
“집까지 즐거운 비행이 되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다시 한 번 감사합니다.”
캐나다는 올 초부터 전국 곳곳에서 산불이 발생해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현재까지 남한 면적보다 넓은 12만3000㎢ 이상의 국토가 소실된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은 산불 진화를 돕고자 지난달 2일 권기환 외교부 본부대사를 대장으로 하는 KDRT를 캐나다로 급파했다. 산림청 70명, 소방청 70명, 한국국제협력단(KOICA) 3명, 의료인력 3명, 외교부 직원 6명 등으로 구성됐다. 산불 피해가 심각한 퀘벡주 르벨-쉬르-퀘비용 지역에서 1개월간 진화 작업을 했다.
KDRT 도착 직후 멜라니 졸리 캐나다 외교부 장관은 “우정이란 서로의 편이 되어주는 건데 그게 무엇인지 한국이 우리한테 정확히 보여주고 있다”고 환영했다. 권 대사는 현지 방송에 출연해 “캐나다가 6·25전쟁 당시 자유와 민주주의를 수호하기 위해 2만6000여명을 한국에 파병한 것을 기억한다”며 “우리 한국인은 캐나다의 희생을 잊지 않았다”고 말했다.
KDRT 대원들을 감동시킨 트뤼도 총리의 따뜻한 배려에 윤석열 대통령도 고마움을 표시했다. 윤 대통령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글에서 “한국 구호대가 귀국하는 길에 트뤼도 총리가 깜짝 방문해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구호대 활동은 한국과 캐나다의 우호 관계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구현모 기자 lil@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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