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8회종별] 마지막 2초에 웃고 운 대구시청과 김천시청...사천시청은 미소 (여자 일반부 종합)

 

[점프볼=영광/배승열 기자] 사천시청 우승 청신호?

2일 전라남도 영광군 영광스포티움 보조체육관에서는 '제78회 전국남녀종별 농구선수권대회' 여자 일반부 4일 차 일정이 진행됐다. 이날은 사천시청-서대문구청, 대구시청-김천시청 경기가 열렸다.

강력한 우승후보 사천시청은 서대문구청과 경기에서 76-51로 승리, 3연승을 달리며 1위 자리를 지켰다. 사천시청 윤나리는 풀타임을 소화, 3점슛으로만 득점을 올리며 21점 4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이정현(15점)과 이은혜(12점 13어시스트)도 승리에 힘을 보탰다.

전반을 35-25로 마친 사천시청은 후반 유현이의 3점슛으로 시작, 이후 이정현과 백채연의 연속 득점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서대문구청은 김해지의 득점으로 추격했지만, 격차를 좁히기는 힘이 부족했다. 마지막 쿼터 사천시청은 윤나리와 이은혜의 3점슛으로 승부의 추를 기울였다.

이어진 대구시청과 김천시청의 경기는 2초에 희비가 엇갈렸다.

전반을 32-36 열세로 마친 대구시청은 후반 추격에 성공, 시소게임을 펼쳤다. 대구시청은 4쿼터 김천시청 김유진 3점슛에 위기를 맞았지만, 이소정과 박은서의 득점으로 균형을 유지했다. 경기 종료를 앞두고 대구시청은 66-67로 역전을 허용했다. 남은 시간은 2초, 엔드라인에 있던 대구시청 이소정이 골밑에 있는 박지은에게 패스했다. 박지은은 이를 득점으로 연결했고 그대로 경기가 끝났다.

짜릿한 승리로 대구시청은 대회 첫 승(1승 2패)을 신고했고, 김천시청은 불의의 일격을 당하며 1패(2승 1패)를 기록했다.

한편 여자 일반부는 서대문구청, 전남농구협회, 사천시청, 대구시청, 김천시청까지 총 5팀이 참가. 풀리그로 최종 순위가 결정된다. 여자 일반부 마지막 경기는 오는 3일 13시, 김천시청과 사청시청의 경기다. 이 경기에서 최종 우승팀이 가려질 것으로 보인다.

전남 영광군에서 지난 25일에 열린 '제78회 전국남녀종별 농구선수권대회'는 영광스포티움 국민체육센터, 영광스포티움 보조경기장, 법성고등학교 체육관, 홍농중학교 체육관에서 진행됐다. 대회는 오는 4일 남대부 결승을 끝으로 막을 내리며, 유튜브 채널 대한민국농구협회 Live(https://www.youtube.com/@kbalive1925)에서 전 경기 실시간으로 시청할 수 있다.

제78회 전국남녀종별 농구선수권대회는 대한민국농구협회, 전라남도농구협회, 영광군농구협회과 주최·주관하고 전라남도, 영광군, 영광군의회, 영광군체육회, KB국민은행, 아이에스동서가 후원한다.

<여자 일반부 경기 결과>
(3승)사천시청 76-51 서대문구청(2승 2패)
사천시청
윤나리 21점(3P 7개) 5어시스트
이정현 15점 5리바운드
이은혜 12점 13어시스트

서대문구청
김해지 16점 13리바운드
정유진 17점 10리바운드

(1승 2패)대구시청 68-67 김천시청(2승 1패)
대구시청
박은서 23점 10리바운드
박지은 12점 6리바운드
김희진 6점 7리바운드 6어시스트

김천시청
박근영 22점 4리바운드
정아름 10점 10리바운드 8어시스트
김유진 14점

*여자 일반부 4일 차 순위*
1위 사천시청 3승
2위 김천시청 2승 1패
3위 서대문구청 2승 2패
4위 대구시청 1승 2패
5위 전남농구협회 3패

#사진_한필상 기자